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편집숍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소재와 완성도, 테일러링을 중시하는 브랜드 정체성, 제품 자체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 편집숍 '저스트 원 아이' 내 맨온더분 매장 전경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맨온더분이 LA의 하이엔드 편집숍 '저스트 원 아이(Just One Eye)'에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 판매를 시작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온더분은 선이 굵고 강인한 전통적인 남성성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재해석한 '소프트 마스큘린(Soft Masculine)'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론칭했고, 2025년 론칭 10년 차를 맞아 리브랜딩을 단행해 비즈니스맨 중심의 유러피안 스타일에서 벗어나 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한국적 감성의 남성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저스트 원 아이는 럭셔리 하이패션과 예술 분야를 감각적으로 결합한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에서 높은 위상을 갖고 있는 편집숍이다.
맨온더분은 이번 입점을 통해 총 40여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컬렉션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으로 구성하되, 입점에 앞서 현지 관계자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캐시미어·알파카 니트와 레더 아우터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대표 제품은 여유로우면서도 유려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인 캐시미어 혼방 더블 코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맨온더분의 북미 유통망 확대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7년 봄·여름(SS) 시즌 미국 뉴욕 럭셔리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과 캐나다 백화점 '홀트 렌프루(Holt Renfrew)'에 추가 입점한다. 하이엔드 편집숍부터 주요 럭셔리 백화점까지 유통 채널을 넓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맨온더분만의 감도 높은 디자인과 상품 기획력을 미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한국 남성복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것"이라면서 "브랜드의 방향성과 맞는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