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026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호실적의 이유를 두고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송도 2공장 전경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5.77%, 영업이익은 69.21%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고수익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연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1분기 3천억 원, 2분기 4천억 원, 3분기 5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3분기까지 매분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에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성장이 더해졌다. 특히 현지 법인의 직접판매 역량이 신규 제품으로 확장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중심으로 후속 제품군의 처방 및 입찰 성과가 확대됐다. 미국에서도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등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4분기에도 글로벌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유럽에서 주요국 입찰과 공급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연말 재고 확보 수요가 높아지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고 연초 제시한 분기별 이익 목표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 전략 실행력을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해 이익 성장의 질을 높이는 한편, 미국 옴리클로 출시와 유럽 공급 확대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사업계획 역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