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 핵심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며 6%를 넘겼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5.5%, 국민의힘 41.3%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6.3%,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 조사보다 7.0%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9%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민주당 61.4%, 국민의힘 17.4%)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민주당보다 더 많았다. 특히 인천·경기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32.7%로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10.0%포인트 급락했다.
연령별로 민주당 핵심지지층인 40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6.7%로 국민의힘(33.4%)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4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 조사(53.7%)보다 무려 17.0%포인트 떨어졌다. 5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1주 전보다 1.4%포인트 내려간 48.7%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9.9%로 국민의힘(35.5%)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가 59.5%로 1주 전 조사(73.5%)보다 14.0%포인트나 줄었다.
같은 기간 진보층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1.4% → 16.3%로 4.9%포인트 높아졌다. 4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12.6%로 1주 전 조사(4.3%)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9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4.0%를 기록한 뒤 5.2%(10월 1주차), 6.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5명, 중도 444명, 진보 22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97명이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 안성에서 농민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당 지지도에 관한 질문에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적으로 가기 위한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내부 갈등으로 핵심지지층 이탈을 맞이하면서 취임 100일 동안 당 지지도를 10%p 상승시키겠다는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