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일군 이들에게 주어지는 노벨평화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집착에 노르웨이가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평화상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노벨평화상 안 주면 보복할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욕심 때문에 노르웨이가 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오찬을 하던 중,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서한이 담긴 액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누구든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까지 노벨평화상 시상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복 성향을 보이는 미국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것이 평화를 증진하기는커녕 오히려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부터 노벨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자신이 여러 전쟁을 끝냈다며 수상 자격을 거듭 주장했고 노르웨이 고위 당국자에게 직접 연락해 수상을 압박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의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 노벨평화상 수상을 요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인물이다.

수상에 대한 집착은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내가 8개 이상의 전쟁을 끝냈는데도 당신 나라가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더 이상 오로지 평화만을 생각해야 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럽 국가들과 갈등을 빚던 시기였다. 그로부터 몇 주 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도 자신의 공적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노벨평화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아마 어떤 대통령도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8개의 전쟁을 끝냈다. 그것도 아주 큰 전쟁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언급하며 "마리아가 내게 노벨상 메달을 건네면서 올해 내가 상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노벨상 역사상 나보다 수상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지 몇 주 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 만든 평화상의 첫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8개 전쟁 종식'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 그가 해결했다고 내세우는 가자지구와 콩고민주공화국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분쟁은 다른 주체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이란 전쟁까지 계속되면서 노벨평화상 수상 명분은 더욱 약해졌다는 평가다.

노르웨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은 사실상 논의 대상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노벨평화상 선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헨리크 쉬세 오슬로 평화연구소(PRIO) 연구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가 거의 논의에서 사라진 것 같다"며 "노벨평화상은 언제나 정치적·지정학적 파장을 낳았지만 트럼프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정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위원들은 노르웨이 의회가 임명하며 의회의 정치적 구성이 반영된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5명 가운데 3명은 과거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12일 보도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하기 어렵지 않은 사안에 합의한다면 두 사람이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은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합의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10월 9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개인 208명과 단체 79곳 등 총 287건이 추천됐다. 노벨재단 정관에 따라 후보 명단과 추천자, 추천서 등 관련 자료는 50년간 비공개가 원칙이다.

올해 후보로 추천된 대상 중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시민들도 포함돼 있다.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난 2월 세계정치학회(IPSA) 전·현직 회장 등 정치학자들이 대한민국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인사혁신처장 최동석 황당한 주장 "여성 수험생 구두가 타인에게 피해줘", 민주당 의원들도 탄식
  • 2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김민석이 한동훈·장동혁에 밀린다, 이재명 부정평가 61.4%로 최고치
  • 3 국힘 서범수·진종오 징계의 법원 판단 앞뒀다 : 장동혁 당 장악력 시험대, 결과 따라 '한동훈 복당'에 영향
  • 4 민주당 정봉주 "'관심 거지' 한동훈과 말싸움 말고 가족·디지털·현대고 3개 팀으로 검증해야"
  • 5 노무현 정부 윤석열 정부에서도 '대법관 제청 갈등' 있었고 대법원장의 '대통령 존중'으로 풀었다 : 조희대는 다르다
  • 6 두산테스나 내년 첫 '영업이익 1천억' 바라본다 : 박정원 두산그룹 '반도체 삼각편대' 완성하나
  • 7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에게 공소청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경기교육감 안민석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 8 조국, 검찰의 한동훈 자녀 입시비리 수사 국제공조 불송부 보도에 발끈 : "이래도 공정한 검찰 수사 운운하나"
  • 9 김동춘 LG화학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아쉽다 : 양극재 양산은 지연, 석유화학 재편은 지지부진
  • 10 민주당 '전 경기도 부지사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난감, 국민의힘 "죄수의 딜레마 빠져" 맹공

허프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한국어로 '청소년용 챗GPT' 사용해 보니...

허프 사람&말

SK그룹 회장 최태원 EBS '위대한 수업' 시즌6 첫 강연자로 나선다 : AI 시대 새로운 자본주의 제안
SK그룹 회장 최태원 EBS '위대한 수업' 시즌6 첫 강연자로 나선다 : AI 시대 새로운 자본주의 제안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 포문 연다

최신기사

  • 노벨평화상 안 주면 보복할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욕심 때문에 노르웨이가 떨고 있다
    글로벌 "노벨평화상 안 주면 보복할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욕심 때문에 노르웨이가 떨고 있다

    "전쟁 8개 끝냈는데 상 안 줘", 노르웨이 총리에 직접 불만

  • 국감보다 더 주목되는 14일 '김지용 인사청문회' : 여권 내부 민주당 박주민, 윤건영 '칼날 검증' 예고
    뉴스&이슈 국감보다 더 주목되는 14일 '김지용 인사청문회' : 여권 내부 민주당 박주민, 윤건영 '칼날 검증' 예고

    김지용 위해 몸 던질 의원 있을까

  • 유통기업들이 자체 캐릭터를 '열심히' 키우는 이유 : 단순 캐릭터 넘어 콘텐츠·상품으로 확장
    씨저널&경제 유통기업들이 자체 캐릭터를 '열심히' 키우는 이유 : 단순 캐릭터 넘어 콘텐츠·상품으로 확장

    수익성 압박 속 '브랜드 차별화' 수단

  • KB라이프 대표 정문철,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이재근과 '닮은꼴' : 시니어 사업 성과에 연임할지 촉각
    씨저널&경제 KB라이프 대표 정문철,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이재근과 '닮은꼴' : 시니어 사업 성과에 연임할지 촉각

    '순이익 감소' 흐름은 부담

  •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대 은행장 국감장에 선다 : 최근 터진 금융권 해킹 사고 책임 묻는다
    씨저널&경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대 은행장 국감장에 선다 : 최근 터진 금융권 해킹 사고 책임 묻는다

    금융 전반 질의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 44조 규모 유가 담합 의혹, SK에너지 대표 고개 숙였다 : 김종화 내부 개선책 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 이룰 것
    씨저널&경제 44조 규모 유가 담합 의혹, SK에너지 대표 고개 숙였다 : 김종화 내부 개선책 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 이룰 것"

    HD현대오일뱅크도 포함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필리조선소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방문 : '마스가'로 미국 조선업 재건 협력 확대
    씨저널&경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필리조선소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방문 : '마스가'로 미국 조선업 재건 협력 확대

    "한미 조선산업의 동반 성장 이끌겠다"

  • HD건설기계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 사업 도전에 결실 : 문재영 공장 새로 짓고 엔진 생산능력 높인다
    씨저널&경제 HD건설기계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 사업 도전에 결실 : 문재영 공장 새로 짓고 엔진 생산능력 높인다

    'AI 데이터센터 바람'을 여기도 탄다

  • [허프 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보이스 [허프 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한국어로 '청소년용 챗GPT' 사용해 보니...

  •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뉴스&이슈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하필이면 잠수교인 이유는?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