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2년 전 집단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학생이 사건 이후 학교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학은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학생에게 퇴학·정학 처분을 내리고 사건이 발생한 남학생 사교모임도 폐쇄했지만, 피해 학생을 충분히 보호했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 '성폭력 사건' 2년 만에 재수사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났다
9월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서 한 학생이 코넬대학교 표지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2년 전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형사수사가 재개된 데 이어 대학의 대응을 들여다보는 외부 독립조사도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의 9월28일(현지시각)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2024년 10월19~20일 뉴욕주 이타카의 남학생 사교모임 ‘카이 파이(Chi Phi)’에서 발생했다. 이에 당시 20세였던 여성은 올해 9월16일 코넬대와 카이 파이, 당시 카이 파이 소속 남학생 7명, 이타카의 술집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여성은 소장에서 술과 약물로 정상적인 동의가 어려운 상태에서 남학생 7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9월30일 CBS뉴스 뉴욕이 공개한 2024년 11월 경찰 인터뷰 기록에 따르면, 피해 주장 학생은 "성폭행 당했다는 것을 100% 확신한다"고 진술했다. 특히 당시 자신이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불기소 결정을 내렸던 매슈 밴하우튼 톰킨스카운티 검사장은 CBS에 이 상세 인터뷰 전문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단체 채팅방에서 오간 메시지도 논란이다. 9월28일 CBS뉴스 뉴욕이 확보한 스냅챗 대화에는 한 회원이 피해 주장 여성이 성관계가 가능한 상태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고 다른 회원들이 이에 반응한 정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엑스(X, 옛 트위터)에서는 "사건 자체도 끔찍하지만 더 섬뜩한 점은 이들이 단체 채팅방에 이를 알렸는데도 아무도 신고하거나 막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남성들이 다른 남성의 행동을 묵인·방조한다"라는 비판도 나왔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 '성폭력 사건' 2년 만에 재수사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났다
9월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대학교 경찰 건물을 가리키는 표지판. ⓒ로이터/연합뉴스

코넬대는 사건 이후 관련 학생들에게 임시 제한조치를 내리고 내부 조사와 청문 절차를 거쳐 일부 학생에게 퇴학·정학 등의 징계를 내렸다. 카이 파이 지부도 폐쇄하고 교내 활동을 금지했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한 학생은 결국 학교를 떠났다. 9월24일 CBS뉴스 뉴욕은 피해자 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피해자가 사건 이후 코넬대를 중퇴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 토머스 주프라는 9월28일 CNN '더 리드 위드 제이크 태퍼'에서 피해자가 사건 이후 집으로 돌아가 회복하기를 원했지만, 부모가 요구한 학비 환불을 코넬대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한 학기를 더 학교에 다녔으며, 그 기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캠퍼스에서 마주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2년 만에 다시 형사사법 절차로 넘어갔다. 톰킨스카운티 검찰은 9월28일 형사수사를 재개하고 사건을 대배심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민사소송에서 새롭게 제기된 내용 등을 다시 검토하고 있으며, 대배심이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대학의 대응 자체도 조사 대상이 됐다. 9월29일 AP통신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사건이 코넬대의 성폭력 예방·신고·대응 시스템과 캠퍼스 문화 전반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외부 법률기관을 통한 독립조사를 요구했다. 코넬대는 이튿날 이를 수용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 '성폭력 사건' 2년 만에 재수사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났다
2024년 2월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대학교 캠퍼스에서 사람들이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사립 연구중심대학으로 1865년 설립됐으며, 미국 동부의 명문대 8곳을 일컫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소속이다.

이제 성폭력을 신고한 학생을 충분히 보호했는지, 대학 경찰이 확보한 피해자 진술이 당시 검찰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피해 학생이 왜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됐는지 등이 2년 만에 다시 검증대에 올랐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공천혁신단 출범식서 정청래·추미애 저격? "지방선거 공천 문제, 날 것의 소리 듣겠다"
  • 2 민주당 송영길 "지금 대통령과 식사 중" 생방송 인터뷰 돌연 중단 : 제작진 "강력 유감", 대통령까지 불똥
  • 3 영화 '암살자(들)'에 극우는 왜 격렬하게 반응할까 : 박정희 '성역' 건드렸고, 올공 세력도 뭉친 듯
  • 4 대법원장 조희대, 16만 원 코스 '3인분' 먹고 참석자는 '12명' 기재 : 사과했지만 이유 묻자 침묵했다
  • 5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북한 러시아 파병 1만 명 추가 준비" : 대한민국을 전쟁에 끌어넣으려 하나
  • 6 청와대, 중수청장으로 김지용 임명 강행 기류 : 민주당 코어 지지층과 '헤어질 결심' 굳히나
  • 7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왔다 : 사람들이 급기야 40일 비가 내렸다는 '노아의 방주' 소환했다
  • 8 메타, '페미니즘' 이유로 버지니아 울프 연극 홍보 금지 : 이 와중에 'AI 아동 성 착취' 광고는 걸러내지 못한다
  • 9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LFP 후발주자 약점을 그룹 밸류체인으로 메운다 : 외부 원료 의존과 첫 양산 안정화는 과제
  • 10 조엘진·비웨사, AG서 한국 육상 역사 새로 썼다 : 이중국적 선수 아니었어? "한국서 나고 자란, 대한민국 사람"

허프생각

'대혐오'의 시대, 섣부른 판단 대신 '회색지대'가 빛난다 : '미움' 결정 전에 더 읽어보자
'대혐오'의 시대, 섣부른 판단 대신 '회색지대'가 빛난다 : '미움' 결정 전에 더 읽어보자

"대충 알고 좋아하고, 다 알고 싫어하자." 

허프 사람&말

트럼프 내가 있는 한 김정은 괜찮아, 상당한 핵능력 가진 친구 : 일방적 '구애' 계속된다
트럼프 "내가 있는 한 김정은 괜찮아, 상당한 핵능력 가진 친구" : 일방적 '구애' 계속된다

평양은 꿈쩍도 않는다

최신기사

  • 아버지는 'IQ 70 아들' 장애 판정 못 받자 직원에게 흉기 협박했다 : 문의 도중 직원 답변에 격분
    뉴스&이슈 아버지는 'IQ 70 아들' 장애 판정 못 받자 직원에게 흉기 협박했다 : 문의 도중 직원 답변에 격분

    장애심사 줄었는데 이의신청 늘고 있다

  •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 '성폭력 사건' 2년 만에 재수사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났다
    글로벌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 '성폭력 사건' 2년 만에 재수사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났다

    당시 '피해 진술' 있었음에도 불기소 처분

  • 이 대통령, 하루 동안 엑스 글 12개 올렸다 : 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감싸고, 지지자에 '국정성과' 홍보 독려
    뉴스&이슈 이 대통령, 하루 동안 엑스 글 12개 올렸다 : 중수청장 후보 김지용 감싸고, 지지자에 '국정성과' 홍보 독려

    외롭고 초라해 보인다

  • BTS 리더 RM의 남다른 미술 사랑 : 국중박에 1억 원 기부, 미국 미술관에서 10년간 모아온 작품 140여 점 공개
    엔터테인먼트 BTS 리더 RM의 남다른 미술 사랑 : 국중박에 1억 원 기부, 미국 미술관에서 10년간 모아온 작품 140여 점 공개

    전시회 주제 '너와 나 사이'

  • 배민 '음식점 단골' 넘어 '플랫폼 단골' 만든다 : 배달·장보기·쇼핑 결제 때 적립 늘려 멤버십 전방위 강화
    씨저널&경제 배민 '음식점 단골' 넘어 '플랫폼 단골' 만든다 : 배달·장보기·쇼핑 결제 때 적립 늘려 멤버십 전방위 강화

    한 끼에서 일상으로

  •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그룹과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한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 정조준
    씨저널&경제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그룹과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한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 정조준

    증권사와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의 만남

  • CJ올리브영 K-뷰티 중소 브랜드 자생력 키우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 : 'K-슈퍼루키 위드 영' 3기 가동
    씨저널&경제 CJ올리브영 K-뷰티 중소 브랜드 자생력 키우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 : 'K-슈퍼루키 위드 영' 3기 가동

    6주간 '올영신상' 매대에서 시장성 검증

  • 아시아 국가들 원유 수급 비상 : 미국 생산량 한계치 달했고 중국이 수입 늘리고 있다
    씨저널&경제 아시아 국가들 원유 수급 비상 : 미국 생산량 한계치 달했고 중국이 수입 늘리고 있다

    한국 정유업계 "대비 해뒀다"

  • 청년미래적금 추가 가입 문의 이어졌는데 2차 가입 신청 시작된다 : 10월7일부터 열흘간
    씨저널&경제 청년미래적금 추가 가입 문의 이어졌는데 2차 가입 신청 시작된다 : 10월7일부터 열흘간

    기간 내 신청하면 순서 상관없이 심사

  • GS엔텍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공급 계약 체결 : 공장 증설 완료하며 본격 사업 확장
    씨저널&경제 GS엔텍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공급 계약 체결 : 공장 증설 완료하며 본격 사업 확장

    생산능력 4만 톤에서 15만 톤으로 확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