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한데 묶은 '메가성장특별위원회'(메가성장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족)와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메가특위의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기로 하면서 대표 취임 이후 설치한 당 혁신기구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조직임을 강조했다.
특히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계열의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이광재 의원과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상임부위원장으로 전면에 배치하면서 향후 김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성장·균형발전 전략을 이끌 핵심 축으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특위 1차 회의에서 "우리 당의 방향과 관련한 특별기구 10개를 통칭해 '메가텐'이라고 발표했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메가성장특위"라며 "앞으로 4년간 직접 기획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국가적으로나 당적으로나 정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구가 메가 성장특별위원회"라며 "국가 명운이 걸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메가성장특위는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지방주도성장' 전략에 더해 경기북부와 강원 접경지역 발전 전략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이 맡는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인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도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강원에는 허영 의원, 전북에는 안호영 의원, 부산·울산·경남에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 충청에는 복기왕 의원, 인천에는 허종식 의원, 서울에는 김영배 의원 등이 권역별 책임위원에 임명됐다.
이광재 수석부위원장은 "전국이 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 기회의 나라를 만들자 아마 이런 뜻이 아닌가 싶다"며 "이번 위원회가 좀 더 속도감 있게 결론을 빨리 냈으면 좋겠다. 연내에 주요 입법과 예산 부분이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볼 때 '변화가 오겠구나' 하는 부분을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상임부위원장도 "지난해 9월 5극3특 균형 성장 설계도를 확정 지은 이후 1년 가까이 흘렀고 그 동안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 성장 정책은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어디에 살든지 간에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대한민국을 우리 위원회가 꼭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