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와 기업들의 자금이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로 모이고 있다. 안정적 자산 운용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최근 내놓은 세 번째 종합투자계좌 상품 역시 고액 자산가와 법인 자금을 대거 끌어모으며 목표 금액을 빠르게 채운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IMA 3호 상품에 유입된 자금 68%가 자산 120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서 나왔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N2 IMA1 중기형 3호'가 출시 다음날 목표 금액 1200억 원을 달성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 투자자 구성과 자산 유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상품의 투자자 구성을 살펴보면 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에게 판매한 금액 비중은 68%로, 1호 62%와 2호 51%를 넘어서는 수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비중도 1호, 2호 모집 때보다 늘어났다.
법인 고객 판매 비중은 49%를 기록하면서 1호 57%, 2호 66%에 이어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 누적 기준 법인 판매 금액 비중은 56.7%였다.
새로운 자금 유입도 IMA상품의 성과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호 판매 금액의 42%가 신규 자금이며, 누적 기준으로는 판매 금액의 56.7%가 외부에서 새롭게 들어온 자금이다.
NH투자증권은 IMA상품이 리테일, 운용, IB(투자은행) 사업 부문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완성된 대표적 연계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았다고 분석했다.
IM 상품의 기획과 설계는 리테일 채널솔루션부문과 운용사업부 산하 IMA운용본부가 맡고 판매는 WM사업부와 디지털사업부가 담당한다. 자금 운용 과정에서는 IB사업부의 딜 소싱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1호와 2호에 편입된 국내 기업대출, 인수금융 등 자산은 모두 IB사업부를 통해 조달됐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3회 연속 완판과 고액자산가, 법인 고객의 꾸준한 유입은 IMA가 안정적 자금 운용처로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리테일 상품기획 역량과 IB 딜소싱 역량, 운용 역량이 결합된 연계비즈니스 구조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에게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