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지만, 일주일 만에 긍정평가가 1%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가 1%포인트 내리면서 동률을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5%, 부정평가는 4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6%로 취임 후 처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오르고 부정평가는 낮아지면서 한 주 만에 동률을 이뤘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경제·민생'(11%)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12%)이 뒤를 이어 지난주와 같았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계속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9%, 부정 16%), 대전·세종·충청(긍정 48%, 부정 37%), 부산·울산·경남(긍정 47%, 부정 41%)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지난주에는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우세 지역이 늘었다. 서울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5%로 동률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55%, 부정 36%), 50대(긍정 50%, 부정 45%), 60대(긍정 47%, 부정 46%)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40대와 50대의 긍정평가 비율은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 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0명, 중도 302명, 진보 288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8명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6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