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서의 기업별 순위를 일부 공개했다.
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발표에서 과기정통부가 기업별 순위를 밝히자 않자 평가 과정이 투명했는지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해당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서의 기업별 순위를 일부 공개했다. 사진은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8월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과기정통부는 "투명성 논란이 우리나라 AI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평가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를 공개한다"고 8월20일 밝혔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항목별 1위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1차 단계평가 결과 공개와 같은 수준으로 2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 SK텔레콤, LG AI연구원 정예팀이 각 세부 항목별 1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기업 가운데 하나인 업스테이지는 항목별 1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AAII 벤치마크 평가에서 1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NIA 벤치마크 평가와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에서 각각 13.4점, 11.6점을 기록해 두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 AI연구원 정예팀은 전문가 평가와 일반 국민 평가단 평가에서 각각 29.5점, 7.6점을 기록해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두 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LG AI연구원 정예팀과 함께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1위를 차지한 평가 항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1위 기업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던 것은 다른 기업들을 향한 낙인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1차 단계평가에서 각 항목별 1위 기업을 발표한 것이 나머지 기업에 대한 낙인효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있어서 1위 기업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독파모 프로젝트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나 탈락 팀 선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