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국 전력기업 블룸에너지로부터 4개월 만에 추가 수주를 따내며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솔루션 역량과 미국 생산 거점을 앞세워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LS일렉트릭이 현지 생산 거점과 배전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3425만8500달러(약 486억 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주요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이 배전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납기 대응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로부터 추가 수주를 이끌어낸 결과다.
LS일렉트릭은 2026년 4월에도 블룸에너지와 2억1653만 달러(약 319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주요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이었다.
LS일렉트릭은 앞으로 블룸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에 맞춰 배전 솔루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왔다.
미국에서는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생산 거점으로 두고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한국에서는 천안 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직류(DC) 배전을 도입한 제조 공장 'DC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직류 배전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센터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1조5770억 원, 영업이익 약 1785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 매출도 약 4천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수주 잔고는 7조 원을 돌파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증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고품질 배전 솔루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블룸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지 거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