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연다.
호남 지역을 거치며 승기를 잡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끝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정청래 후보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연다. 사진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왼쪽)와 정청래 후보가 8월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차기 지도부 선출를 위한 서울·경기 순회경선이 시작된다.
현재 1위인 김 후보가 8월15일 열린 전남광주·전북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면서 2위 정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가운데, 정 후보가 막판까지 반전 서사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연다.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오후 4시부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연설회 이후엔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12∼13일에 온라인 투표를, 14∼15일에 ARS 투표를 각각 진행했다.
이날 서울·경기 순회 경선이 끝나면 전체 투표에서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더해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김 후보는 15일 호남 지역(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 후보와의 격차를 한껏 벌렸다.
호남 지역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57.54%로, 득표율 32.65%를 기록한 정 후보를 24.8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전까지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1.4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호남 지역을 거치며 두 후보의 격차는 14.0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다만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남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서울 지역 온라인 투표율은 각각 46.74%, 45.31%로 전남·광주의 투표율 37.63%, 전북의 투표율 35.22%보다 10%포인트가량 높다.
정 후보가 승리하려면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20%포인트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