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4위 거대 제약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가 2025년 7월21일 미국 워싱턴 D.C.의 메리디안인터내셔널센터에서 열린 제조 시설 투자 관련 문서 서명 행사에서 미국 국기 옆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카 미국 경쟁사인 BMS와 최근 몇 달 동안 합병 논의를 진행했다"며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으나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시가총액은 약 1960억 파운드(약 378조 원)다. BMS의 시가총액은 약 1330억 달러(약 190조 원)로 만일 합병이 성사되면 기업 가치는 약 4천억 달러(약 572조 원)에 달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합병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합병에 성공한다면 세계 4위 규모의 제약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 등 순위를 보여주는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8월1일 기준 세계 7위 규모의 제약회사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제약회사는 마운자로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릴리로 기업가치는 약 1조1200억 달러(약 1602조 원)에 달한다. 존슨앤존슨(약 6178억 달러·약 884조 원), 애브비(약 4434억 달러·약 634조 원), 로슈(약 3545억 달러·약 508조 원)가 그 뒤를 잇는다.
한편 국내 제약회사는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2025년 매출 1위는 삼성바이로직스(4조5570억 원), 2위는 셀트리온(4조1625억 원), 3위는 유한양행(2조186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