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송민수 국내생산담당·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각자대표체제로 복귀했다.
당초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를 담당하던 최준영 사장이 최근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조직으로 이동한 뒤 현장 전문가인 송민수 대표를 리더로 세워 생산·노무 등의 전반적 역량을 메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송민수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 ⓒ기아
기아는 7월8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민수 부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송민수 대표는 기존 송호성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기아를 이끌게 됐다.
송민수 대표는 1966년생으로 기아 화성지원실장, 서비스지원실장을 거쳐 노무지원사업부장, 오토랜드화성공장장를 역임한 생산 및 노무 전문가로 평가된다.
송민수 대표는 전문성을 살려 전임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사장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5월 초 송호성 사장과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던 최 사장이 현대차그룹에서 노무 전반을 총괄하는 정책개발담당으로 이동하면서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됐다.
송민수 대표는 5월부터 최 사장이 맡고 있던 국내생산담당 겸 CSO을 지내고 있다.
기아는 5월20일 송민수 대표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공시했으며 6월5일에는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와 함께 송 대표의 추천 사유를 공시했다.
이사회는 이 공시에서 “송민수 후보자는 기아의 핵심 경쟁력인 생산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해 온 제조 및 생산 전문가”라며 “현장에 관한 깊은 이해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 극대화,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선진화한 노사문화 정착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송 후보자가 축적한 현장 중심 경영 노하우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지향적 생산체계 구축과 안정적 노사관계 유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역량은 이사회 전문성도 한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