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섰다가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대표가 완벽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송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적통을 강조한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정 전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청래 전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장례식이 열렸던 2009년 5월 기사를 보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빈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송 의원의 발언이 명백한 '가짜뉴스'인 셈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친노·친문' 표심을 의식한 송 의원이 무리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의원의 '정청래, 노무현과 완전히 등져서 장례식도 참석 못해'라는 주장은 100% 허위사실 유포"라며 "당연히 애도하고 참석했다. 사과하시기 바란다"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