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네이버의 배달의민족(배민) 인수 검토설이 흘러나오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관련 보도를 두고 공시를 통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그간 추진해 온 멤버십 생태계 및 물류 전략과 맞물려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네이버 '라스트마일' 확보로 물류 완성도 높이나 : 배민 지분 인수설에 '쿠팡 위협론'과 '2대 주주 한계론' 동시 돌출
네이버의 배달의민족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28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최근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 등에 인수 제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의 전체 몸값은 약 8조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네이버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우버가 대주주로 올라서고 네이버는 19.9%가량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의 공식적 선긋기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이번 인수설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네이버의 핵심 무기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슈퍼앱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마켓컬리, 콘텐츠 기업들과의 광범위한 제휴를 통해 멤버십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만약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배민과의 결합이 가시화된다면, 기존 '이커머스·콘텐츠' 중심의 사업 모델에 '배달 및 퀵커머스'라는 새로운 축이 추가될 수 있다.

이는 강력한 경쟁사인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통해 로켓배송, 쿠팡이츠(배달), 쿠팡플레이(OTT)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시장을 선점해 나간 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로 분류된다.

배민이 보유한 독자적인 '물류 인프라' 역시 네이버의 커머스 강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현재 직접 물류센터를 짓기보다 CJ대한통운 등 기존 물류 체계와 연합 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방식은 비용 효율성이 높지만, 자체 물류망을 쥐고 있는 쿠팡에 비해 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 전달 구간)의 세밀한 통제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배민은 도심형 물류센터 기반의 'B마트'와 자체 즉시 배송망을 이미 구축해 둔 상태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이 같은 인프라를 간접적으로라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음식 배달을 넘어 이커머스 영역에서도 초고속 배송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이번 인수 검토설을 둘러싼 우려와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가 향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까지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경영권 부재에 따른 실질적 시너지의 한계다. 거론되는 시나리오대로 우버가 주도권을 쥐고 네이버가 19.9%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에 머무를 경우, 배민의 인프라나 데이터를 네이버 커머스에 주도적으로 이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 

2017년에도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5.03%를 확보했다가 결국 경영권을 쥐지 못한 채 DH에 지분을 매각하며 단순 차익 실현에 그쳤던 전례가 있다.

배민 플랫폼 자체의 성장성 정체 우려도 네이버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최근 국내 배달 앱 시장의 경쟁이 극에 달한 데다 관련 마케팅 및 운영비용이 치솟으면서, 배민의 수익성 지표는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 원에서 2024년 4조3226억 원, 2025년 5조2830억 원으로 매년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98억 원에서 6408억 원, 5929억 원으로 매년 8%가량 축소됐다.

이처럼 수익성이 둔화된 플랫폼에 시장 추산 2조 원 안팎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네이버로서도 상당한 재무적 리스크를 수반한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 추정액은 과거 네이버가 추진한 어떤 인수 대금보다 큰 역대 최대 규모다.

2026년 1분기 기준 네이버는 6조3763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1조9807억 원의 단기금융상품 등 8조 원이 넘는 자금 동원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탄은 충분하지만, 이번 투자가 사업 전략을 선회할 정도의 큰 변화를 수반하는 만큼 네이버 내부에서도 투자 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DH로부터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받아 검토하는 단계이고 네이버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티저레터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병철 회장 손자들의 닮은 듯 다른 사과 : 동갑내기 사촌 정용진·이재용의 ‘세 번 숙인’ 사과 비교
  • 2 '선거 여왕' 박근혜의 화려한 부활 :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대통령 탄핵 1호'를 국민은 용서했나
  • 3 "어머니 영정 사진까지 돌아다녔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구속에 '장사의 신' 은현장 눈물 터트렸다
  • 4 [6·3 판세분석/부산 북구갑] 보수 단일화 거부한 박민식·한동훈 : 민주당 하정우, 보수 분열에 민심 모을 수 있을까
  • 5 스타벅스 '탱크데이' 기획 프로세스의 재구성 : 커머스팀 직원 5명은 쏙·탁·착 라임에 몰두했고, 경영진은 파일도 안 열고 결재했다
  • 6 '미국 이란 전쟁 종전' 임박 알리는 또 하나의 신호 : 트럼프, '전쟁 승리 프레임' 선점에 안간힘
  • 7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으로 다시 보는 MBC·KBS·SBS의 민낯 : 숨은 그림 찾기 아닌 '숨은 일베 찾기'
  • 8 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바가지 숙박업소 잡기 위해 내놓은 방안 : 바가지 업체 명단 공개되나?
  • 9 내가 하면 '송곳 검증'이고 남이 하면 '편파 난타'인가 : '김용남 대부업 의혹'에 민주당의 이중잣대
  • 10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기자회견에 이번엔 '사과 진성성' 논란 : "빈껍데기 사과 거부" 5·18단체 분노만 더 키웠다

허프생각

여의도만 아는 지지율, 유권자와 시대는 바뀌었고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6일은 너무 길다
여의도만 아는 지지율, 유권자와 시대는 바뀌었고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6일은 너무 길다

2026년, 32년 묵은 '1994년 선거법'

허프 사람&말

'심슨가족' 작가 댄 그레이니가 2028 미국 대선 출마 선언했다 : 출사표 핵심은 '트럼프 맹비난'
'심슨가족' 작가 댄 그레이니가 2028 미국 대선 출마 선언했다 : 출사표 핵심은 '트럼프 맹비난'

트럼프 향해 "심판의 날이 왔다"

최신기사

  • 병력 자원 고갈 시대의 해법 : NC AI, 차세대 국방 로봇에 '실전형 두뇌' 이식해 미래 전장 주도한다
    씨저널&경제 병력 자원 고갈 시대의 해법 : NC AI, 차세대 국방 로봇에 '실전형 두뇌' 이식해 미래 전장 주도한다

    경력직 신입같은 전장로봇의 등장

  • 국민의힘 선거판에 '박어게인'도 모자라 '이어게인' : 누가 뛰어들면 전직 대통령 3명 '대동단결'
    뉴스&이슈 국민의힘 선거판에 '박어게인'도 모자라 '이어게인' : 누가 뛰어들면 전직 대통령 3명 '대동단결'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

  •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착공, 현대차그룹 RE100 달성 전초기지로 나선다
    씨저널&경제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착공, 현대차그룹 RE100 달성 전초기지로 나선다

    북미 태양광 사업 첫삽

  • 신현송 한은총재 취임 후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로 묶었다 : 추가 인상 가능성은 ‘활짝’ 열어놨다
    씨저널&경제 신현송 한은총재 취임 후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로 묶었다 : 추가 인상 가능성은 ‘활짝’ 열어놨다

    6개월 후에는 금리 3%라는 예상이 제일 많았다

  • 두산에너빌리티 영국 롤스로이스와 전략적 협력관계 맺어, 미국 넘어 유럽까지 SMR 사업 확대 바라봐
    씨저널&경제 두산에너빌리티 영국 롤스로이스와 전략적 협력관계 맺어, 미국 넘어 유럽까지 SMR 사업 확대 바라봐

    두산에너빌리티 SMR 영토 넓힌다

  • 깜깜이 기간 돌입한 지방선거, 민주당 15:1이냐 6:6이냐 :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이 좌우
    뉴스&이슈 깜깜이 기간 돌입한 지방선거, 민주당 15:1이냐 6:6이냐 :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이 좌우

    6곳 접전지는 어디?

  • 네이버 '라스트마일' 확보로 물류 완성도 높이나 : 배민 지분 인수설에 '쿠팡 위협론'과 '2대 주주 한계론' 동시 돌출
    씨저널&경제 네이버 '라스트마일' 확보로 물류 완성도 높이나 : 배민 지분 인수설에 '쿠팡 위협론'과 '2대 주주 한계론' 동시 돌출

    반짝 탈팡 효과를 넘어서

  •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북미 사업으로 기사회생하나, 2분기 연속 적자 뒤 찾아온 ESS배터리 계약으로 '캐즘' 뚫기 시도
    씨저널&경제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북미 사업으로 기사회생하나, 2분기 연속 적자 뒤 찾아온 ESS배터리 계약으로 '캐즘' 뚫기 시도

    ESS배터리 : 실적 반등의 '키'

  • [K-증권사 이사회 점검] 하나증권 대표 강성묵 임추위 빠지며 독립성에 방점, 10대 증권사 '말석'에서 이사회 선진성 지켜내
    씨저널&경제 [K-증권사 이사회 점검] 하나증권 대표 강성묵 임추위 빠지며 독립성에 방점, 10대 증권사 '말석'에서 이사회 선진성 지켜내

    '만점'은 정말 쉽지 않다

  • 서부지법 폭동 촬영이 죄인가? 유죄 확정 다큐 감독,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 문 두드린다
    뉴스&이슈 서부지법 폭동 촬영이 죄인가? 유죄 확정 다큐 감독,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 문 두드린다

    "폭동 촬영은 당연한 의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