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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성장의 핵심 무기인 OLED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 주사율 높인 고성능 OLED 패널 세계 최초 양산, 정철동 ‘기술 리더십’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
LG디스플레이의 240Hz(헤르츠) RGB(빨간색·녹색·파란색 등 삼원색) 스트라이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모니터.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을 높인 '240Hz(헤르츠)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5월28일 밝혔다.

이번 OLED 패널은 RGB(빨간색·녹색·파란색 등 삼원색)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구조로 색 번짐 등 왜곡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을 통해 기존 일렬 배열 구조 OLED의 최고 주사율이 60Hz 수준에 그친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바뀌는 횟수를 뜻하며 Hz를 단위로 사용한다. Hz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환경에 최적화된 신규 패턴을 개발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끝에 RGB 스트라이프 구조와 240hz의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4K 240Hz) △고주사율(FHD 480Hz)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모니터로 업무와 고성능 게이밍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160PPI의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PPI는 화면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 수를 뜻하며 PPI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도도 높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양산으로 모니터 시장에서 OLED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인공지능(AI) PC 보급 확대와 멀티태스킹·고해상도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시장 내 수요가 많은 27인치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OLED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중심이던 고급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 요인인 OLED 전환은 정철동 사장 부임 이후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 11월 LG디스플레이의 지휘봉을 잡았다.

엔지니어 출신인 정 사장은 지휘봉을 잡은 뒤 일관되게 LG디스플레이의 정체성은 제조사가 아닌 기술회사임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감히 LCD 사업을 축소하고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로 불리는 OLED 중심의 경영 고도화를 선언했다.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2025년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전무는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OLED 기술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 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모니터 시장 내 OLED 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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