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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공사 현대건설의 철근 누락 사태가 서울특별시와 국토교통부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가 시공사 단독 책임을 주장하며 현대건설에 벌점 부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토부는 특별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문제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GTX 철근 누락에 서울시와 국토부 충돌 : 현대건설 단독 책임 vs 6개월 늑장 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공사 현대건설의 철근 누락 사태가 서울특별시와 국토교통부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17일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는 특별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약 한 달간 GTX 삼성역 구간(1km)을 포함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의 전체 공구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건설기술 진흥법 제53조 및 제54조에 따라 부실 방지가 필요한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부실의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국토부는 특별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업자, 감리자 등에 대한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등의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는 지난 15일 국토부의 발표로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건설이 승강장 기둥에 들어가는 주철근의 절반 이상을 빼고 시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2028년으로 예정된 GTX-A 삼성역 구간의 정식 개통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한참 후에 보고했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실제 현대건설이 철근 누락을 인지한 시점부터 국토부가 사안을 파악하기까지 6개월가량의 시차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시공 오류를 보고했으나 서울시가 국토부에 이 사실을 전달한 것은 올해 4월29일이다. 
 
서울시는 현대건설의 책임을 부각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미 벌점 부과위원회에 현대건설의 시공 오류에 대해 벌점 심의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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