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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옥(The Green Hell)'.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의 별명이다.

1968년 F1(포뮬러 원)의 드라이버 재키 스튜어트가 거대한 녹색 숲으로 뒤덮힌 코스에서 안개와 폭우 등 거친 날씨를 뚫고 우승을 차지한 뒤 언급하면서 붙여졌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5.378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해 총 랩(바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이 서킷은 최대 300m의 고저차와 코너 170여개로 구성돼 평균 완주율이 60%에 불과한 악명 높은 코스다.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 녹색 지옥에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을 앞세워 11년 연속 완주라는 기록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쾌거 : 완주만 해도 성공이라는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를 11년 연속 완주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는 '엘란트라 N TCR'.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6~17일(현지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투어링차)' 1대와 '엘란트라 N1 컵카(경주 전용차)' 2대 등 '현대 N' 브랜드의 출전 차량 3대가 모두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엘란트라 N TCR은 양산차의 형태와 부품을 상당 부문 유지한 배기량 2천cc 미만의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이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현대 N은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을 비롯해 2016년 첫 출전 이후 11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향후 N 차량에 탑재될 2.5T(터보) 고성능 엔진 기반의 엘란트라 N1 컵카도 데뷔해 완주했다. 이 차는 이전 모델의 2.0T 엔진보다 배기량이 높아지며 한 단계 높은 클래스(SP4T)에 출전했고 주행을 마친 것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운전자)' 프로그램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출전기회를 제공해 경험과 실력을 함께 갖춘 드라이버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은 "6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의 내구성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입증해 뜻깊다"며 "현대 N은 검증된 내구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술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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