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이사회 내 소비자 위원회 설치'흐름에 KB국민카드가 동참했다. 올해 3월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새로 꾸리도록 독려하면서 KB국민은행, KB증권 등 주요 자회사 이사회 내에 소비자보호위원회가 설치됐는데, KB국민카드 역시 이 기조에 합류한 것이다.
KB국민카드가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최근 이사회 내부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설치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지침을 앞당겨 실천하는 동시에, 고객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려는 조치다.
신설 기구는 앞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의 기틀을 잡고, 관련 전략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사내에서 운영되는 관련 위원회들의 활동 결과를 점검하는 등 전방위적인 관리 감독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매 반기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며 긴급하게 다뤄야 할 안건이 있을 경우 수시로 모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소비자 보호 업무를 이사회 차원의 핵심 과제로 내재화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초부터 주요 계열사 이사회에 소비자 보호 기구를 갖추도록 독려하며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주문해 왔다. KB국민카드는 이런 그룹의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매달 전담 기념일을 지정해 임직원의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보호 성과를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이자 선제적으로 준수해야 할 원칙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제도적으로 명확히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전예방 중심의 전사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신뢰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