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무역관세와 미군철수라는 두 가지 압박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란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흔드는 '투트랙 압박'에 유럽연합(EU)은 대응 방안을 두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유럽에 관세와 군사 분야 '투트랙 압박' : 이란전쟁 비협조에 '보복'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레이먼드 F. 크래비스 공연예술 센터에서 연설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AP통신=연합뉴스

4일 미국 매체 NPR과 스타스앤스트라입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이란전쟁 이후 유럽 각국을 압박한 데 이어 유럽연합을 향해 지난해 써먹었던 관세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유럽은 미국의 투트랙 압박에 대응책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연합, 트럼프의 무역관세 압박에 경제적 반격카드 쓰기 어려운 이유 

트럼프 유럽에 관세와 군사 분야 '투트랙 압박' : 이란전쟁 비협조에 '보복' 시작했다
베른트 랑에 유럽의회 무역위원장 ⓒ 베른트 랑에 인스타그램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5월1일 유럽연합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글로벌 안보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인상발표가 이란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외교갈등과 맞물려 있다고 본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유럽국가들에게 군함 파견 등을 요구했지만 주요 유럽 국가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라는 경제적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면적 명분으로 '유럽연합이 무역합의를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속내는 '유럽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합의는 2025년 7월 맺어진 이른바 '턴베리 합의'을 일컫는다. 미국은 관세를 낮추고 유럽연합은 미국산 제품의 유럽 시장 접근을 확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즉각 반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유럽연합은 통상적 입법절차에 따라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예측가능하고 상호 호혜적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맞은 유럽연합은 무역분야에서 반격 카드를 꺼내들지 검토하고 있다.

베른트 랑에 유럽연합 의회 무역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인상 조치를 발표하자 맞대응으로 무역방어수단(ACI)을 발동할 것을 제안했다고 중국 신화통신과 로이터 등이 전했다. 

ACI란 특정국가가 정치적 목적으로 무역을 압박수단으로 쓸 경우, 유럽연합이 해당국가의 제품, 서비스, 정부조달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 일종의 '경제적 반격법'이다.

랑에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임을 보여준다"며 "유럽연합은 경제적 협박으로 간주되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ACI 발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랑에 위원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의 즉각적 보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은 나토 동맹 체제를 통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철수에 나선다면 당분간 안보공백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미군철수 압박 : 관세 카드와 맞물려 유럽을 옥죈다

트럼프 유럽에 관세와 군사 분야 '투트랙 압박' : 이란전쟁 비협조에 '보복'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2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P통신=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을 향한 관세 압박에 앞서 유럽 주둔 미군의 철수를 통해 유럽을 '위협'하고 있다. 유럽 두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압박은 먼저 독일을 향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쟁 전략을 '무모하다'고 공개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5천명의 철수를 명령한 것이다. 

숀 파넬 미국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5월1일(현지시각) "국방부 장관은 독일에서 약 5천 명의 병력 철수를 명령했다"며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년 12월 기준 독일에는 미군 3만6436명이 배치돼 있는데 이번 철수가 완료되면 약 3만1천명으로 14% 가량 줄어들게 된다. 독일은 일본에 이어 미군의 해외 주둔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다. 주독일 미군은 유럽 방위의 중추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주둔 미군병력을 줄일 수 있다면서 추가 병력감축을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이란전쟁에서) 미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스페인은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미군 철수의향을 묻자 "아마도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란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스페인 정부는 미국 군용기의 영공통과까지 반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미군이 빠져나갈 경우 유럽전체의 집단 방어체제에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이탈리아에는 약 1만2600명, 스페인에는 약 38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라디오 매체 NPR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감축 압박은 경제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문제다"며 "유럽에 주둔한 미군이 줄어들 경우 유럽 회원국들이 자체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NPR은 이어 "특히 독일은 이미 2027년까지 전체 GDP의 3%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해야 하는 역사적 규모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요구하는 기준치인 2%를 훨씬 웃도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고 전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괴물 부모'들의 '진상 민원'에 소풍 취소되고 소아과 폐업 : 참다못한 정신과 교수가 '비겁한 행정' 질타했다
  • 2 악동뮤지션 뮤비가 '인신공양'에 관한 것이라고? : BTS와 블랙핑크마저 '사탄 숭배' 의혹을 받고 있다
  • 3 의왕 아파트 화재 그 후 : 위층 입주민의 딸 "부모님은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었다"
  • 4 이재명 지지율 8주 만에 50%대로 하락, "민생경제·정동영 논란·노사 갈등 포함 불안정 정국 영향"
  • 5 민주당 6·3 지방선거 '15대 1' 압승 노리지만, 막판 최대 변수는 '보수 결집' 있어 안심 이르다
  • 6 반도체만 챙긴다?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갈등에 내부 균열 :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 탈퇴 움직임 늘고 있다
  • 7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창사 첫 파업, 삼성전자 노조 "악마화 하지마라" : 5월 삼성 노사관계 시험대로
  • 8 프로 러너들은 어떤 속도로 뛸까 : 마라톤 '2시간 벽'이 무너진 지금 더욱 시선이 간다
  • 9 [허프 사람&말] 가수 윤복희가 고백한 '출산 금지' 계약 그리고 회개 : "결혼을 해도 아이 가질 수 없었다"
  • 10 차원태 차바이오텍 'FI 풋옵션 폭탄' 다가오는데 '중복상장' 암초까지 : 차헬스케어 지배력 줄여 난관 돌파 의지

허프생각

영국의 '비흡연 세대법'은 공평한가 :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못한다
영국의 '비흡연 세대법'은 공평한가 :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못한다"

선한 목적, 선한 수단

허프 사람&말

가수 윤복희가 고백한 '출산 금지' 계약 그리고 회개 : 결혼을 해도 아이 가질 수 없었다
가수 윤복희가 고백한 '출산 금지' 계약 그리고 회개 : "결혼을 해도 아이 가질 수 없었다"

'여러분',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른 가수

최신기사

  • 글로벌 팬 시선 집중한 지드래곤 마카오 공연 의상에 담긴 인종차별 문구 :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 시선 집중한 지드래곤 마카오 공연 의상에 담긴 인종차별 문구 :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 다시 인식"

  • 신세계그룹 정용진의 반격 : 트레이더스 앞세워 이마트 수익 띄우고, 멤버십·물류 혁신으로 SSG닷컴·G마켓 적자 묶는다
    씨저널&경제 신세계그룹 정용진의 반격 : 트레이더스 앞세워 이마트 수익 띄우고, 멤버십·물류 혁신으로 SSG닷컴·G마켓 적자 묶는다

    이마트, 대형마트 부진 속 반등 신호 여는 첫 주자 될까

  • [허프 생각] 영국의 '비흡연 세대법'은 공평한가 :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못한다
    보이스 [허프 생각] 영국의 '비흡연 세대법'은 공평한가 : "2009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못한다"

    선한 목적, 선한 수단

  • [지방은행 이사회 점검] BNK금융 회장 빈대인 확실한 쇄신으로 '지배구조 모범생’ 각인, 부산·경남은행도 시중은행급 독립성 확보
    씨저널&경제 [지방은행 이사회 점검] BNK금융 회장 빈대인 확실한 쇄신으로 '지배구조 모범생’ 각인, 부산·경남은행도 시중은행급 독립성 확보

    모범적이지만, 과제도 남았다

  • '예측불가' 제22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김태년·박지원·조정식 3파전
    뉴스&이슈 '예측불가' 제22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김태년·박지원·조정식 3파전

    사상 처음으로 당원 투표 반영

  • 의왕 아파트 화재 그 후 : 위층 입주민의 딸 부모님은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었다
    뉴스&이슈 의왕 아파트 화재 그 후 : 위층 입주민의 딸 "부모님은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었다"

    여러 사람의 갖가지 고통

  • 트럼프 유럽에 관세와 군사 분야 '투트랙 압박' : 이란전쟁 비협조에 '보복' 시작했다
    글로벌 트럼프 유럽에 관세와 군사 분야 '투트랙 압박' : 이란전쟁 비협조에 '보복' 시작했다

    유럽의 '안보 독립' 가능할까

  • [허프 트렌드] '한입' 아니면 '벌크' : 소비가 양극단으로 갈리면서 유통업계 단가-분량 조합 다양화하고 있다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한입' 아니면 '벌크' : 소비가 양극단으로 갈리면서 유통업계 단가-분량 조합 다양화하고 있다

    아까운 소비에는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 김건수 큐로셀 '림카토주' 국산 CAR-T 치료제 새 길 열었다 : 외국산 의존도 낮추고 약값도 내려갈 전망
    씨저널&경제 김건수 큐로셀 '림카토주' 국산 CAR-T 치료제 새 길 열었다 : 외국산 의존도 낮추고 약값도 내려갈 전망

    국내 42호 신약 영예

  • 출산하면 현금 1800만 원 주지만, 응급 분만 산모는 갈 곳 없어 응급실 '뺑뺑이'
    뉴스&이슈 출산하면 현금 1800만 원 주지만, 응급 분만 산모는 갈 곳 없어 응급실 '뺑뺑이'

    전국 시·군·구의 28.8%는 '분만 취약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