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리딩뱅크의 여정을 함께합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해 1월2일 취임사에서 강조한 대목이다. 2025년 하나은행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귀속 기준) 3위로 한 해를 마감하며 이 행장의 포부는 온전히 실현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기준 2위로 올라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1위인 신한은행과의 순이익 격차는 단 529억 원에 불과하다.

하나은행장 이호성 임기 후반 '실적 선제골'로 시작 : 리딩뱅크 탈환과 재무건전성 확보 동시 추진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작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 행장으로서는 임기 후반전의 시작인 1분기부터 확실한 득점을 올린 셈이다.

◆ 두 자릿수 성장률 이끈 일등 공신, 부실자산 관리가 특효였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순이익 성장 폭이다. 1분기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1조10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2.6%, KB국민은행이 6.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이러한 급성장의 일등 공신은 충당금 환입이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지난해보다 8.6% 성장한 가운데, 충당금 전입액은 무려 37.4%나 급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IR 자료를 통해 "그룹 전체가 안정적으로 대손비용률을 관리할 수 있었던 주된 원인은 하나은행에서 부실위험 자산 감축으로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별도 기준 대손비용률은 0.08%로 2025년 연간 기준 대비 3bp(1bp=0.01%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 역시 같은 기간 39.4%에서 37.2%로 2.2%포인트 줄어들며 전반적인 비용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 순이익 이끈 '충당금 환입'의 역설, 120%대로 급감한 방어막과 0.39%의 불안

특기할만한 점은 순이익 급증의 일등공신인 '충당금 환입'이 오히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양날의검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하나은행의 NPL커버리지 비율은 123.48%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4%포인트 급감했다. 2025년 연말 기준보다도 12.8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부실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은행의 대응력을 보여주는 수치인 셈이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이 지표를 굉장히 높게 관리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2023년에 205.53%, 2024년에는 165.38% 였다. 하지만 이 행장의 임기 동안 이 비율은 2025년 136.33%, 그리고 올해에는 120%대까지 내려갔다.

NPL 커버리지비율 하락의 원인은 명확하다. 부실 자산을 정리하며 과거 쌓아둔 충당금을 이익(환입)으로 되돌려 놓은 결과, 순이익은 훌쩍 뛰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미래 위험을 방어할 완충 능력은 얇아진 것이다.

연체율 역시 상승세에 있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0.39%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5년 연간 기준보다 7bp 상승한 수치이자 201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물론 이는 하나은행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대출 한도 축소 등 거시 경제 전반의 악화가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의 연체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1분기 기준 타행의 연체율은 신한은행 0.32%, KB국민은행 0.35%, 우리은행 0.38%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연체율과 NPL커버리지 비율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융당국에서 권고하는 연체율 수준은 0.5% 이하이기 때문에 0.39%의 연체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말하긴 어렵다"라며 "123.48%라는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부실채권보다 충당금을 1.2배 이상 더 쌓아두고 있다는 뜻이므로, 당장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 2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일베 논란’ : 광주 출신 노진혁에 ‘무한 박수’ 자막, 경기 상대는 기아 타이거즈
  • 3 평택을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가능성 낮아지고 판세 '출렁' : 조국 '민주당 정체성' 공세에 김용남 '범죄자' 맞불
  • 4 교보문고 다음으로 다이소로 향하는 청년들 : '번따'의 성지로 선택 받은 장소들의 공통점
  • 5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 6 10일부터 다주택자 집 팔면 '세금 두 배' 시작된다 : 시장 냉각 우려에 정부 "과거식 매물 잠김 반복 안 될 것"
  • 7 '하늘 나는 차' 만들기 위해 '비행기'와 '자동차' 전문기업 손잡았다 : 현대차그룹 K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맞손
  • 8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 9 이란 미국 전쟁 종전협상 '출구' 안 보인다 : 트럼프 미국 중국 정상회담 앞두고 더욱 초조해지다
  • 10 이란 "유조선 공격하면 강력 보복하겠다"고 미국에 경고 :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전 종전 합의' 자신했지만 긴장은 계속 고조된다

허프생각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묻지마 범죄'는 없다 : 위험 신호가 있었고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묻지마 범죄'는 없다 : 위험 신호가 있었고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묻지마’라는 말 뒤를 살펴야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내 반이민·반유럽통합 정서 주창해온 인물

최신기사

  • 현대건설 올해 원전 수주 아직까지 '0', 이한우 부채비율 잡고 해외 진출 '본게임' 시작했다
    씨저널&경제 현대건설 올해 원전 수주 아직까지 '0', 이한우 부채비율 잡고 해외 진출 '본게임' 시작했다

    2분기에는 해외 원전 수주 나올까

  •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메리츠증권으로 향했다 : 금융권 세무조사 범위 확대 중
    씨저널&경제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메리츠증권으로 향했다 : 금융권 세무조사 범위 확대 중

    하나금융 이어 사흘 만에 증권사로

  • 부산 북구갑 보수 경쟁 격화 : 박민식 청와대 간다면서 북구 무시 vs 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찍는 것
    뉴스&이슈 부산 북구갑 보수 경쟁 격화 : 박민식 "청와대 간다면서 북구 무시" vs 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찍는 것"

    말씨름의 수준

  •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뉴스&이슈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민주당 내에서도 "부적절"

  •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뉴스&이슈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협상 시한 이틀 남았다

  •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글로벌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내 반이민·반유럽통합 정서 주창해온 인물

  • 수사무마 의혹 서울 강남경찰서 대대적인 물갈이 나선다 : 유독 강남서는 비리 의혹이 많았다
    뉴스&이슈 수사무마 의혹 서울 강남경찰서 대대적인 물갈이 나선다 : 유독 강남서는 비리 의혹이 많았다

    돈 많은 동네라 그런가

  • [인터뷰] 커리어케어 씨드림 본부장 이현승 해외유학생이나 고스펙자도 힘든 취업, 문이 좁은 게 아니라 문을 찾지 못하기 때문
    보이스 [인터뷰] 커리어케어 씨드림 본부장 이현승 "해외유학생이나 고스펙자도 힘든 취업, 문이 좁은 게 아니라 문을 찾지 못하기 때문"

    '눈높이'가 아니라 '문 찾기' 못하기 때문

  • 초등교사 울분 토한 쇼츠 조회수 500만 터졌다 :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뉴스&이슈 초등교사 울분 토한 쇼츠 조회수 500만 터졌다 :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아이 사진에 표정 안 좋다"고 민원

  • 케이뱅크 국고금 지급 업무 시작한다 : 한국은행으로부터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인정 받아
    씨저널&경제 케이뱅크 국고금 지급 업무 시작한다 : 한국은행으로부터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인정 받아

    삼쩜삼과 이벤트도 진행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