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마지막 기회의 땅, '미지의 땅'으로 여겨지는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는다.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산업의 성장을 연구하면서 현지 시장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거대한 성장 잠재력과 방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아프리카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속가능산 성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런던대학교 SOAS CSST 연구 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연구소(CSST)'와 아프리카 관련 연구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단과대학 17개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티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이다. CSST는 2024년 SOAS 산하에 설립된 연구소로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되는 장하준 교수의 주도 아래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장기적 산업 정책과 실천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SST 설립 때부터 참여해 아프리카 성장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지원해 왔다. 아프리카 시장에 관한 근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부터 에너지, 자원,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전날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의 다음 무대가 글로벌사우스, 특히 아프리카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 속에서 성장해온 한국의 경험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자의 발전 경로를 설계하는 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회에서는 △에너지 전환 및 그린수소 △핵심 광물과 인프라 개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아프리카 비즈니스 모델 △산업정책 및 개발금융 등 아프리카 산업구조 전환의 핵심 이슈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국내외 기관들과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 및 이와 연계한 중장기 연구, 사업협력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학계가 함께 통찰력을 나누고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아프리카 시장과 산업 환경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