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마뗑킴(Matin Kim)’의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현지 오프라인 영업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마뗑킴은 1992년생 김다인 창업주가 동대문에서 옷을 사서 자신의 블로그에서 판매하면서 2015년 시작한 브랜드로 현재는 대명화학그룹의 인큐베이팅회사인 하고하우스에 인수됐다.
쇼핑몰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오다 첫 단독매장을 내는 것으로, 마뗑킴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선명하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마뗑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랜더링 이미지 ⓒ 무신사
22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마뗑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는 곳은 도쿄 패션과 스트리트 문화의 중심지인 하라주쿠다.
하라주쿠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편집숍, 글로벌 브랜드 등이 밀집한 곳으로, 오모테산도와 함께 로컬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일본 Z세대를 중심으로 매장 공간이 지닌 가치를 직접 향유하고 이게 구매로 이어지는 경험형 소비가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매장은 2개 층, 약 59평 규모로 조성되며, 마뗑킴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공간 전반에 반영했다. 매장에서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 신제품 라인업은 물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무신사는 2024년 11월 마뗑킴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마뗑킴 브랜드의 일본 내 마케팅과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운영 등 유통·판매에 관한 모든 부분을 맡는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비즈니스를 의욕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마뗑킴은 창업주인 김다인 전 대표가 2015년 초기 자본 6만 원으로 시작한 패션 브랜드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동대문에서 구매해 네이버 블로그 마켓 ‘마뗑킴’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했다. 2016년 고객들의 자체 제작 요청이 늘어나면서 직접 옷을 디자인했고, 2018년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단독 온라인 사이트를 열었다.
2021년에는 하고하우스가 마뗑킴의 지분에 투자하며 인큐베이팅을 진행했다. 하고하우스는 대명화학그룹 계열사로, 잠재력 있는 신생 브랜드에 투자한 뒤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브랜드를 키우는 사업을 한다. 하고하우스 인수 전 50억 원 수준이던 마뗑킴의 매출은 2025년 1357억 원까지 성장했다.
하고하우스는 현재 마뗑킴 지분 6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다인 전 대표는 2023년 10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홍정우 하고하우스 대표가 마뗑킴 대표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