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늑대 '늑구' 탈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사슴 농장에서 사슴들이 집단으로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광명시청사. ⓒ광명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32분쯤 광명시 옥길동의 한 사슴 농장에서 사슴 10마리가 탈출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실제 탈출 개체는 5마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마리는 성체, 2마리는 새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2시 33분 재난문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사슴을 발견할 경우 119 또는 시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탈출 개체를 포함해 약 30여 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슴 농장 이미지.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농장 주변 일대를 수색했지만 탈출한 사슴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현장을 광명시에 인계한 뒤 철수했다. 현재 광명시는 인력 2명과 유기동물 포획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날까지 사슴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대전오월드에서 늑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늑구는 오전 9시 30분쯤 사파리 울타리 아래를 파고 빠져나간 뒤 약 열흘간 도주하다가, 동물원에서 직선 거리 약 2㎞ 떨어진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포획됐다.
이 사건으로 늑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차원의 활용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늑구를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에 추가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