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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란전쟁 종전협상 중 미국 군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했다 : 긴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년 4월 11일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을 위해 투입 된 미국 군함. ⓒ미국 중부사령부

12일(현지시각) 해외 매체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규정에 따라 비군사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만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인 가운데, 미국 군함의 해협 통과는 양측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란으로부터 어떠한 경고도 받은 바 없다고 일축하며, 미사일을 실은 두 척의 미국 군함이 물리적 충돌 없이 해협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 군함이 해협 진입을 시도하다 이란군의 경고를 받고 회항했다며, 미군의 통과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전날인 11일(현지시각) 파키스탄의 중재로 시작된 미국·이란 대면 협상 도중,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이란의 기뢰 제거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미국 군함이 해당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중국,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한 호의로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게도 그들은 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가 없다”며 동맹국들을 향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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