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가 ‘김신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신영 인스타그램 / ‘나 혼자 산다’ 인스타그램
2026년 4월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6.6%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정상에 올랐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의 ‘핵심 지표’ 2054 시청률도 4.4%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방송인 김신영이 13년 동안 유지해 온 다이어트를 그만두게 된 계기를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고(故) 전유성과의 애틋한 사제지간으로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던 김신영은 이날 방송에서 “선생님의 임종을 지켰는데, 당시 선생님께서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지금 못 먹잖아. 너는 아끼지 말고 맛있게 먹고살아’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전유성의 마지막 말을 듣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하는 이 장면에서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
3주 연속 4%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던 ‘나 혼자 산다’가 ‘김신영 효과’를 톡톡히 누린 가운데, JTBC ‘아는 형님’은 김신영의 고정 합류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JTBC는 “이번 주 ‘아는 형님’ 녹화에 김신영이 특별 전학생으로 출연했다”라며 “고정 여부는 열린 마음으로 조율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인 김신영은 2003년 SBS 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지난 2022년 6월 작고한 故 송해의 후임으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잡았던 김신영은 1년 5개월 만에 교체 통보를 받고 MC 자리에서 내려왔다.
올해 2월 전파를 탄 ‘아는 형님’의 ‘입으로 먹고살고(高)’ 특집에서는 요요를 겪고 있는 근황과 여러 가지 개인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앞서 다이어트로 88kg에서 44kg까지 감량한 뒤 10년 이상 이를 유지해 온 김신영은 “인생 뭐 있나. 그래, 맛있는 거 나도 좀 먹고살자”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