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인성 인스타 악플 테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여기에는 2026년 3월 20일 조인성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이 담겼다. 종근당건강의 오메가3 전문 브랜드 ‘프로메가’의 전속모델인 조인성은 “6년의 동행..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풍성한 선물 트레이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조인성이 브랜드와의 오랜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한 이 게시물은 현재 뜻하지 않은 거친 공방의 장이 됐다. 한 누리꾼이 작성한 “촛불집회 나가셨었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세용...?”이라는 댓글에는 좋아요 600개가 찍힌 상황.
조인성은 앞선 2017년 1월 공개된 한 인터뷰를 통해 “국민분들이 모두 비슷한 마음일 거다. 촛불집회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동시에 집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서 “내 마음속에도 누군가 손대면 뜨거워질 무언가가 있다”라고 했던 조인성은 같은 해 5월 방영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가수 이효리와 전화 연결을 하던 중 “누나 그때 촛불집회 끝나고 만났는데”라며 촛불집회를 다시금 언급했다.
직접적인 계기가 된 건 지난달 4일 전파를 탄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으로 보인다. 당시 영화 ‘휴민트’ 홍보를 위해 방송에 나선 류승완 감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2023년 12월 4일을 언급하며 “라트비아로 가니까 거기 현지 스태프들이 다들 괜찮냐고 물었다. 환율이 치솟기 시작하는데”라고 입을 뗐다. 이를 듣던 조인성은 “그렇죠, 그게 가장 큰 문제였죠”라며 공감을 표했고 류승완 감독은 “저희가 제작비가 많이 든 이유 중에 그것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현재 조인성의 인스타그램에는 방송 중 나왔던 ‘환율’ 발언을 겨냥한 댓글들이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죄송한데 1530원 돌파했는데 이 정도면 이민 가야 되는 거 맞죠?”, “조인성 님 지금 환율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마디만 하시죠?”, “똑바로 사세요, 좌인성”, “1510원인데 지금은 조용하시네요?”, “환율 1510원 소감 부탁드립니다. 왜 지금은 아무 말도 안 하나요?”, “1510원인데 지금은 조용하시네요?”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혀 연관 없는 글에 때아닌 악플 테러가 쏟아지자 “댓글 왜 이래. 계엄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이 한둘인가? 이미 그러고 계시겠지만 익명 공간에서 무작정 욕하고 보는 사람들 가볍게 무시하고 넘기세요”, “이상한 댓글부대 달려온 걸 보니 우리 조인성님이 인생 잘 살았다는 증거”, “조인성 배우 생각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었구나. 댓글 아사리판 보고 알고 갑니다”, “윤어게인 극우 떼거리로 몰려온 댓글 신경 쓰지 마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내부적인 문제로 1400원대 간 거랑 트럼프 발 대미 투자, 이란 전쟁으로 1400~1500원대 간 거랑 동일선상에 놓는 사고 회로 망가진 사람들은 뭐냐”, “정신 나간 2찍들. 인성이 형 화이팅. 잘생긴 형님 항상 응원해요” 등 조인성을 응원하는 댓글들도 등장했다. 자신을 방이동 주민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조인성 배우님 악플에 신경 쓰지 마세요. 전쟁으로 달러 환율 오른다고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무지한 댓글은 무시하시고 꿋꿋이 소신대로 살아가세요”라는 댓글을 적어 응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