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공동 연출자인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한국 예능 방송에 출연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좌측),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아내 모린 구의 모습. ⓒ넷플릭스/AFP/연합뉴스
MBC 에브리원은 17일 아펠한스 감독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출연자가 한국을 처음 방문하며 겪는 문화 체험과 일상 탐방을 담은 리얼리티 형식의 방송이다.
아펠한스 감독은 방송에서 한국계 미국인 아내와, '케데헌'을 본 후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5세 아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펠한스 감독의 아내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모린 구(Maurene Goo)다. 그는 청소년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과 사랑, 가족, 우정 등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학생 시절 만나 2012년에 결혼했다.
아펠한스 감독의 아내 모린 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모린 구 인스타그램
모린 구는 1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지라면을 먹는 남편의 모습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펠한스 감독은 2006년 애니메이션 분야에 발을 들였다. 그는 소니 픽처스의 '몬스터 하우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 겸 콘셉트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디즈니의 '공주와 개구리(The Princess and the Frog)', '장화 신은 고양이(Puss in Boots)'에서는 비주얼 개발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앵그리 버드 무비(The Angry Birds Movie)'에도 참여했다.
아펠한스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과 함께 '케데헌'의 공동 감독을 맡았다. 케테헌은 전 세계 누적 시청 횟수가 5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와 그래미를 수상했으며, 이번달 16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영화 속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곡 '골든(Golden)'은 1위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