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두고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2월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제명촉구 결의안이 제출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그는 1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용기 의원은 1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은) 근거 없는 낭설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시간을 허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전날인 1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대통령 최측근 정부 고위관계자가 고위검사 다수에게 접촉해 대통령 사건 공소를 취소해주면 그 대가로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남겨주겠다고 했다"며 공소취소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즉각 자신의 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론장에서 한 말에는 증거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증거도 없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음모론을 퍼뜨리는 건 비판이 아니라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다"고 반발했다.
전 의원 또한 "근거 없는 사실로 대통령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정부여당인 민주당 의원으로서 굉장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객관적 사실이 덧붙여지지 않으면 (의혹 제기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세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법적 대응도 암시했다.
이와 별도로 전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을 위한 국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기 의원은 "오늘 이건태 의원의 주도로 국정조사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검찰권이 남용됐고 그 희생양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권력이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직권을 남용했다면 진실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용기 의원은 199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합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생활체육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제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본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현재는 제22대 경기 화성시정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