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배우 이재룡을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이재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주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이재룡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이재룡은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가 경찰에 검거됐고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재룡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1세다. 데뷔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온 이재룡은 1993년 방영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산다는 것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 유호정과 1995년 결혼해 2002년 아들을, 2005년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재룡의 음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이재룡은 사고를 내고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당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소재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는 등 파손해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피해액은 50만 원 상당이었는데 당시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 피해자 측의 손해 금액을 이재룡이 배상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유호정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2015년 전파를 탔던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11년 만에 KBS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통해 드라마로 복귀한 유호정은 지난 1월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이라 너무 떨린다. 돌아와서 작품을 하려고 하니까 내가 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었다”라면서도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함을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복귀작으로 택하게 됐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