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캐나다 최초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인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 준공식에서 업황 부진 속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왼쪽 네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법인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장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 등이 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열린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넥스트스타에너지를 단독법인으로 품었다. 김 사장의 자신감에는 캐나다 배터리 생태계의 선두주자라는 이정표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 흐름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법인장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장관,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현지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공장에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전력망 등 인프라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넥스트스타에너지에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0억 캐나다달러(약 5조 원) 이상이 투자됐다. 이 법인은 현재까지 1300여 명을 직접 고용했는데 장기적으로 2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넥스트스타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며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의 배터리 제조시설로서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졸리 장관은 “이번 첨단 배터리 제조시설은 차세대 차량생산을 지원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며 파트너 및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2022년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발표로 출범해 같은 해 11월 윈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100%를 인수해 공장을 단독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및 랜싱 공장에 이어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 등 북미에서만 3곳의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연간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글로벌 60GWh(기가와트시), 북미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