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7시간 동안 '부정선거 끝장 토론'을 벌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좌), 윤석열 전 대통령(우)
전 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전날 밤 윤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A4 용지 7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작성했으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변호인단을 통해 답신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는 지난 27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서 약 7시간 동안 휴식 없이 생중계 토론을 벌였다.
전 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한길 선생님의 편지 무척 반갑고 감사하다. 부정선거 토론을 글로 보고, 소식도 전해들었다"며 "너무나 성공적이고 대단한 토론이었고, 국민을 일깨우는 선생님의 용기와 헌신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영상 장면 캡처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전 씨는 "편지 말미에 지금은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바라는 구호)을 주장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지만 3·1절 집회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왔었다"고 적었다며 "끝까지 부정선거 척결을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어게인이 단순한 구호뿐만 아니라 현실이 될지 누가 알겠냐. 그건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실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늘 윤 전 대통령을 귀하게 지켜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전 씨는 편지에서 "모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혹시나 떠날지 몰라도 마지막 한 명이 옆에 지키고 있다면 그 사람이 전한길일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 출신으로, 한때 사업 실패로 파산해 약 10년간 신용불량자 생활을 했지만 공무원 강의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인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강의를 그만두고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운영하며 극우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거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