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0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영구보살] 전원주 씨가 연애전문 점집에 첫 손님으로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남다른 투자 안목으로 최근 핫한 배우 전원주가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와 무속인 천존암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집의 첫 게스트로 등장한 전원주를 향해 천존암은 “남자 복이 없다. 치마만 둘러서 여자지, 남자 사주”라고 했다. 천존암이 “힘든 고비도 있어 악바리처럼 살았다”라고 하자 전원주는 “내가 장사하러 다녔다”라고 수긍했고, 천존암은 “고생 많이 하셨다. 그렇게 지독하게 사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전원주에게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천존암은 “원래 6년 전에 쓰러져야 했는데 한고비 넘겼다. 이번에 쓰러지면 못 일어나니까 머리 앞으면 병원에 가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해로 2027년과 2028년을 언급한 천존암은 “하는 일은 잘 되는데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웬만한 재산은 정리할 건 정리하시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심형래가 “돈 쓰라고 하는 얘기”라고 거들자 전원주는 “가기 전에 쓰고 가야겠다. 벌써 자식들이 노리고 있다”라고 토로해 시선을 모았다. 전원주는 “아들이 둘인데 내 인감도장을 달라고 한다”라며 “벌벌 떠는 전원주가 아니라 팍팍 쓰는 전원주가 돼야겠다고 요즘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심형래는 “무조건 쓰라는 게 아니라 선배님 본인을 위해 쓰셨으면 한다”라고 조언했고 전원주는 “이제 내가 좀 쓰겠다”라고 재차 다짐했다.
193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86세인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재테크 고수’인 동시에 ‘짠순이’로 꼽힌다. 과거 2만 원대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며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거둔 전원주는 10억 원에 달하는 금과 주식 30억 원,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건물,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등 상당한 재산을 가진 자산가다.
지난해 11월 18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 공개한 영상에서 전원주는 “옛날에 피난 생활하면서 어렵게 살아서”라며 검소한 생활 습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성장 배경을 직접 밝혔다. 영상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장사했다. 엄마가 내보내서 꽈배기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한 전원주는 “다 팔지 못하면 집에 못 들어갔다. 엄마가 ‘그것도 다 못 팔고 들어오냐’라면서 귀싸대기를 때렸다. 저녁까지 다 안 팔리면 울면서 돌아다녔다. 그럼 사람들이 사줬다”라고도 했다. 물지게도 졌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전원주는 “나 같이 고생한 사람 없다. 그때 그렇게 고생해서 내가 돈을 못 쓰는 거다. 돈이 귀한 줄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28세에 결혼해 2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은 전원주는 1년 뒤 남편과 사별했다. 사인은 폐결핵. 3년이 지난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임진호 씨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린 전원주는 2013년 임진호 씨가 간암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두 번째 사별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