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우(본명 정동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생전 사기를 당한 듯한 정황이 담긴 문자가 지인을 통해 공개됐다.
배우 정은우(왼쪽), 배우 정은우 사망 후 황영롱 디자이너가 SNS에 올린 문자 캡쳐본. ⓒSNS
정은우의 지인인 황영롱 디자이너는 11일 자신의 SNS에 정은우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캡쳐본을 보면 정은우는 "세상에 참 허언증, 사기꾼들이 많다”며 "사람한테 받은 상처를 다가오는 사람한테서 위안 받으려고 했는데 더럽기만 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어 "힘내라는 말은 거짓말이었지만 아직은 믿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황영롱은 "노력해보겠다"고 답했고, 정은우는 "나도 참 앞 뒤 옆통수 4년 맞아보니 못 할 짓이다"라며 "10년 넘게 형, 동생했던 것들이 참 의리없다"고 말했다.
배우 정은우 사망 후 황영롱 디자이너가 SNS에 올린 문자 캡쳐본. ⓒSNS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황영롱은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너무너무 미안하다.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고 사랑한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낮 12시 엄수된다.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작은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