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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모멘텀 새 대표이사에 홍순재 한화비전 미래혁신TF 소속 글로벌사업운영실장이 내정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할 신설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이 반년 남은 가운데 이 지주사 아래로 들어갈 계열사 수장이 잇따라 바뀌면서 ‘김동선표’ 테크·유통(라이프) 사업의 독립경영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순표 한화모멘텀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모멘텀
홍순표 한화모멘텀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모멘텀

한화모멘텀은 새 수장으로 홍 실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홍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한국화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996년 한화비전의 전신인 삼성항공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글로벌사업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한화비전에서 미래혁신TF 소속으로 한화그룹의 테크솔루션 부문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한화모멘텀은 홍 대표가 기계 산업에 관한 오랜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 및 전략수립 부문에서 여러 성과를 내왔다고 설명했다.

한화모멘텀 관계자는 “기술경쟁 심화와 생산비용 증가로 차별화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계 산업에 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은 새 대표를 중심으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차전지 장비와 물류 자동화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모멘텀은 지난해 이차전지 연구개발(R&D)센터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공정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리기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이끌면서 진행할 ‘독립경영’이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최근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와 테크 및 유통 부문을 담당할 신설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인적분할이 추진되고 있다. 분할기일은 7월1일이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아래에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와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유통 분야 계열사가 포진한다. 김 부사장은 이 계열사들 모두에서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다. 최근 한화모멘텀에 앞서 한화로보틱스 새 수장으로 우창표 대표가 내정되기도 했다.

한화모멘텀은 “특히 인적분할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문 안팎의 다양한 협업과 시너지창출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적 신기술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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