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글로벌 품격을 높이고 있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 해외 순회전 기념행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한국과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는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삼성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선대회장 기증품 해외 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인 ‘한국의 보물 :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개최해 2월1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과 함께 러트닉 장관을 포함한 미국 정·관계 인사,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모두 27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정·관계에서는 러트닉 장관과 함께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고 삼성에서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이재용 회장은 귀빈들에게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한국 문화에 관한 자긍심과 미술품 기증의 토대가 된 사회공헌 철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전시회를 관람한 뒤 만찬을 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시간을 보내며 한미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는 올해 3~7월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올해 9월~내년 1월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25 전쟁 등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도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