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1년 사이 보유 주식재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그룹 총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1월2일 57조8801억 원에서 올해 1월2일 93조3388억 원으로 35조4587억 원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연합뉴스.
특히 조사 기간 주식재산의 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총수는 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재산은 지난해 초 11조9099억 원에서 올해 초 25조8766억 원으로 평가됐다.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상승분 가운데 39.4%에 이르는 13조9667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1주당 13만6300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식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1.65%) 들고 있다.
조사 기간 이 회장이 지닌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5조2019억 원에서 12조5177억 원으로 1년 동안 7조3158억 원이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2일 5만3400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2일 1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일 12시20분 기준으로는 13만 원을 돌파한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장에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조사 기간 주식평가액이 3조2606억 원 늘어나면서 2위에 올랐다.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지난해 초 10조4308억 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45개 그룹 총수는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조사 기간 1297억 원에서 7832억 원으로 503.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