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수사가 미진했던 부분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추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많은 만큼 연내 추진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웃고 있다. ⓒ뉴스1
미디어토마토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차 종합특검 도입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이 53.9%, ‘반대’는 41.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0%였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12.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2차 종합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더 높았다. 대구·경북(찬성 44.1%, 반대 47.8%)과 부산·울산·경남(찬성 47.5%, 반대 50.9%)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찬성 44.2%, 반대 49.7%)와 70대 이상(찬성 40.6%, 반대 45.2%)에서만 2차 종합특검 도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다. 40대(68.95), 50대(62.2%), 60대(53.4%)는 ‘찬성’ 응답 비율이 ‘반대’을 크게 앞섰고 30대는 ‘찬성’ 50.0%, ‘반대’ 47.3%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이 54.3%로 ‘반대’(38.4%)보다 15.9%포인트 더 높았다. 보수층은 ‘반대’가 66.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80.9%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2명, 중도 499명, 진보 24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9명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69명)의 89.9%가 2차 종합특검 도입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35명)은 ‘반대’가 87.0%로 지지정당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 추진 시점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