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변호인이 ‘고궁 투어’ 사진 유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MBCNEWS’ /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5년 10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적당히 해라”라는 글을 적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김건희 씨의 경복궁 방문 사진에 대해 유정화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업무상 김건희 여사를 찍은 뒤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실 모 팀의 사진 담당이었던 A씨가 타인이 보관 중인 사진들을 빼내 악의적으로 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다수의 소식을 듣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를 직접 본 목격자도 확보했다고 밝힌 유정화 변호사는 “A씨의 형이 진보 정치인 B와 밀접한 관계”라며 유포자의 인적 사항까지 파악해 두고 있다고 경고했다.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 유정화 변호사는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게 당신 개인의 삶에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주진우가 라이브 방송에서 연달아 공개한 김건희 사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한편 논란이 된 사진은 지난 20일 최초로 공개됐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 중 공개한 해당 사진에는 경복궁 경회루를 둘러보고 있는 김건희 씨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얼마 지나지 않은 22일, 주진우 편집위원은 김건희 씨의 또 다른 사진을 추가로 공개해 파장을 불렀다.
특히 김건희 씨가 계획에 없던 근정전에 들어가 왕이 앉는 용상에도 앉은 사실까지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국보 223호인 근정전은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이날 경복궁 상황일지에 ‘VIP’로 표기된 김건희 씨의 수행은 이배용 전 위원장과 최응천 전 문화재청장, 당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었던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