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고 있는 송하윤과 피해자 오 씨의 진실공방. ⓒ송하윤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궁금한 Y’
2025년 9월 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다뤄질 예정이다. 방송에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가장 처음 제기했던, 피해자 오 씨가 등장해 자신의 기억을 되짚는다. 미국에 거주하던 오 씨는 최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받았다. 21년 전, 자신이 당했던 학교폭력 사실을 SNS에 폭로했기 때문.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고소장을 받게 된 오 씨는 방송 제작진들과 함께 과거 폭행이 이뤄졌다는 장소를 다시 찾았다.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이 시작됐다고 기억한 오 씨는 송하윤을 두고 “악마”라고 칭하며 당시 폭행이 약 1시간 30여 분 동안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오 씨는 “21년 전, 저를 앉혀 놓고 ‘야, 안 때려 이제 안 때릴게’ 그리고 나선 또 때리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었다”라며 “이후로도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취재를 거절하는 송하윤 측 법무법인. ⓒ유튜브 채널 ‘궁금한 Y’
학폭 논란에 휩싸인 송하윤 측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씨에게 그 어떠한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송하윤 측은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 또한 없다”라는 입장과 함께 관련 자료 및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오 씨는 “제가 해외 거주자이기 때문에 도피를 한 게 아닌데도 ‘수사에 불응해 지명수배가 됐다’라는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토로했다. 오 씨는 또 “송하윤 측이 철저히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고, 이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만을 노리는 것 같다”라는 의심도 제기했다.
오 씨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취재 도중 오 씨가 주장하는 폭행 당시 목격자를 만났다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늘 오후 8시 50분 방영된다.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 학폭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 ⓒ유튜브 채널 ‘JTBC News’
한편 송하윤과 오 씨는 그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 의혹을 공론화한 오 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04년 약 90분 동안 송하윤에게 폭행, 폭언을 당하며 따귀를 맞았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라는 동창들의 증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송하윤의 소속사는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고, 해당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송하윤은 현재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