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종영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그럼에도 뇌리에 박혀 절대 잊히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정수민(송하윤)이 박민환(이이경)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 나즈막히 "와 씨"라고 읊조리는 신이다.
인터뷰에서 송하윤은 "20년 연기 경력 중 가장 악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자 "내가 쌓아온 걸 아까워하지 말고 다 비워내자는 생각뿐이었다. 이제는 좀 다른 나를 만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과거에 묶여 있으면 안 되니까. 비워내고 보니 성격도, 성향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큰 화제 불러온 '내남결' 명장면. ⓒtvN
송하윤은 이날 '내남결' 명장면에 대해 언급하기도. 남편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와 씨..."라고 읊조리는 신에 대해 송하윤은 "솔직히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며 "미친 듯이 몰입해 찍었던 기억 밖에 (없다). 그렇게 말했다는 건 방송 보고 알았다. 방문을 열고 벌어진 풍경을 보는데 뭔갈 생각할 틈도 없이 몸에 열이 오르고 바들바들 떨렸던 감각들만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완벽하게 몰입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송하윤이 20년 배우 인생 중 첫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달 20일 자체 시청률 12%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