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년시절 성폭행·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는 모스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모스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좌), 윤석열 전 대통령(우). ⓒ유튜브 채널 'KBS', 뉴스1
뜬금포로 등장해 무슨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망언(?)을 일삼는 그지만 미국 로스쿨 교수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지낸 화려한 이력 때문에 만만찮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 모스탄은 최근 한국에 들어와 감옥 독방에 갇혀 있는 윤 전 대통령과 접견까지 시도했지만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허락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선지 둘은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데. 과연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지난 16일 접견이 무산되자 구치소 앞 집회에 나타난 모스탄은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영웅이다"라며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윤 전 대통령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는지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모스탄이 윤에게 보내는 편지. ⓒSNS
그러면서 그는 “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대통령님께 평안이 있길 바란다”며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라 믿는다. 많은 사람이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믿길 바란다”고 적었다고.
이 같은 모스탄의 편지는 김계리 변호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 적잖은 감동을 받았는지 윤 전 대통령은 즉각 모스탄에게 자필로 편지를 써 답장을 하기도.
尹이 모스탄에게 보낸 답장. ⓒSNS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어제 교정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저와 모스 탄 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탄 교수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저의 대선 출마 선언과 대통령 취임사에도 같은 인식과 철학이 드러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듭니다.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하며 말을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