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전 남편의 '고맙다'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박은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 전 남편에 대해 느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박은혜가 친구들과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는 친구들과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아빠랑 있을 땐 아빠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박은혜의 두 아들은 전 남편이 있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상황. 이에 한 친구가 “사춘기에는 아빠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자, 박은혜는 “애들 아빠가 까칠한 면도 많았다. 그래서 애들한테 되게 무섭게 할까봐 걱정했는데 안 그렇더라”고 고백했다.
아빠를 좋아한다는 아이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이어 그는 “남자는 남자가 좀 키워야 되는 구나, 아빠 역할이 있구나 싶었다”면서 “애들 아빠는 대단한 게 애들이 싫다는 건 안 시키더라. 만약 수영을 시키면 나는 둘 중 한 명이 싫어해도 내가 편하려고 스케줄을 같이 했다. 그런데 애들 아빠는 성향에 맞게 각각 해준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런 점이 너무 고맙다는 박은혜는 “(사실) 예전에 애들 아빠가 ‘애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때는 속으로 약간 기분 나쁜 게 있었다. ‘내 애를 내가 키우는 데 왜 고맙다는 말을 듣지?’ 싶었다. 기분이 이상했는데, 지금은 내가 속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 고맙다는 말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제야 남편의 고맙다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자신도 전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고.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그러면서 “그때는 그냥 다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 지금은 나도 고맙다는 말이 나온다”라며 “마치 본인 아이를 내가 키워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그때는 그랬다. 예민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