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 ⓒ뉴스1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직전에 불법행위를 사전 모의하고 선동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와 운영진’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30일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성명불상의 디시인사이드 및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내란음모·선동’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운영자인 유튜버 ‘박광배’ 등 커뮤니티 운영진들에 대해서도 내란 방조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박태훈 집행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게시글 27만여건 중 실제 폭동에 가담했거나 선동한 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추려 현재까지 120여건을 증거로 수집했다”면서 “운영진 또한 아무런 제지 없이 이들 게시글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 ⓒ뉴스1
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유리창과 법원 건물 벽면 등을 파손한 흔적. ⓒ뉴스1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미국 정치 갤러리’ 등에는 담벼락 높이와 후문 출입로 등 서부지법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날인 17일에는 공수처 차량의 차종과 번호가 공유됐고, 심사가 진행된 18일에는 경찰 배치 등 법원 안팎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긴장감이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