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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앞둔 8일 서울 시내 한 버거킹 매장에 한글 전자 메뉴판이 송출되는 모습과 산남초 학생들이 제안한 버거킹 한글 메뉴명과 직접 그린 그림. ⓒ뉴스1, 버거킹 SNS 
한글날을 앞둔 8일 서울 시내 한 버거킹 매장에 한글 전자 메뉴판이 송출되는 모습과 산남초 학생들이 제안한 버거킹 한글 메뉴명과 직접 그린 그림. ⓒ뉴스1, 버거킹 SNS 

한글날을 기념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매장에 ‘우리말 메뉴판’이 깜짝 등장했다. 이는 ‘한글날을 맞아 메뉴 이름을 한글로 사용해달라’는 초등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기발한 이벤트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한글날인 9일까지 전국 매장 400여 곳에서 우리말로 바꾼 메뉴판을 선보인다. 

해당 메뉴판에 따르면 몬스터 와퍼는 ‘거대한 괴물 버거’, 콰트로 치즈 와퍼는 ‘네가지 숙성우유 버거’, 와퍼는 ‘거대한 버거’, 블랙바비큐 와퍼는 ‘거대한 검은 고기 버거’, 갈릭 불고기 와퍼는 ‘거대한 마늘 불고기 버거’ 등으로 표기됐다. 

사이드 메뉴는 ‘곁들이’로 표현됐는데 어니언링은 ‘진짜 양파 고리’, 크리미모짜볼은 ‘부드러운 숙성우유 공’, 너겟킹은 ‘닭 조각 튀김의 왕’ 등으로 바뀌어 있다. 마실거리에서는 아메리카노가 ‘검은 쓴 물’, 탄산음료는 ‘단물’ 등으로 표현됐다. 

올해로 2년째 이어진 이번 행사는 수원 영통구 산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당시 학생들은 한글날을 앞두고 버거킹에 편지를 보내 한글 메뉴명을 제안했는데, 이에 화답한 버거킹은 한글 메뉴판을 공개하며 전교생에게 햄버거 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https://www.instagram.com/p/DAzcKn8vSzc/

 

특히 버거킹은 올해 산남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글날 캠페인의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은 한글날 의미와 우리말 가치를 나누는 수업을 들은 뒤 한글 메뉴명과 그림을 완성했고, 국립국어원도 캠페인에 동참해 학생들이 제안한 한글 메뉴명의 감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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