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손을 내밀었고, 손을 잡았다. 대화가 목숨을 살렸다.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10대 청소년이 출동한 경찰 위기협상 전문요원과의 2시간 넘는 대화 끝에 구조됐다. ⓒ어도비스톡, 서초경찰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10대 청소년이 출동한 경찰 위기협상 전문요원과의 2시간 넘는 대화 끝에 구조됐다. ⓒ어도비스톡, 서초경찰서

"(지인이) 강남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한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쯤 경찰에 접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일대 아파트 15개 동을 수색한 끝에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24층 옥상 난간에서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옥상 난간 너머 좁은 공간 끝에 걸터앉아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A군을 위하기 위해 경찰 2명이 투입됐다. 자살 기도자 대응에 특화된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이었다. 

김부석 서초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1년에 112 신고가 제일 많이 들어오는 게 자살 신고인데, 일반 지역 경찰들은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교육받은 전문요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JTBC에 설명했다.

경찰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이 옥상 난간을 사이에 두고 A군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초경찰서
경찰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이 옥상 난간을 사이에 두고 A군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초경찰서

요원들은 A군에게 좋아하는 음식 등을 주제로 대화를 유도하고, A군이 경찰을 '누나', '형'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도록 하며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를 쌓았다. 또 요원은 A군이 아래쪽을 바라볼 때마다 "○○아, 누나 봐야지. 누나 여기 있어"라고 말하며 주의를 돌리는 한편 "누나가 ○○이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어서 그래"라는 말로 다독였다.

결국 A군은 '스스로 넘어가겠다'며 난간 안쪽으로 다가갔고, 요원은 틈으로 손을 내밀며 "고마워, 누나 여기 있어"라고 말했다. A군은 요원의 손을 잡았고,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이 대화를 나눈 지 약 2시간 반 만의 일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재선거·개표 중단' 요구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보인 반응 :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
  • 2 중고나라 CTO로 LGCNS 출신 공자윤 선임, AI로 '사기 거래와 전쟁' 나선다
  • 3 [6·3선거] 국힘 오세훈 아침 7시 넘어 판세 뒤집었다 : 서울시장 선거 개표 '투표용지 사고' 혼란 속 '초박빙' 진행
  • 4 민주당,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16석 중 12석 차지 : 국힘은 서울·대구·경북·경남에서 이겨
  • 5 [6·3선거/평택을] 조국의 '정치 겨울' 시작됐다 : 민주당 지지층 흡수에서 한계 드러내며 낙선
  • 6 [허프 사람&말]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 7 [6·3선거] 민주당 정원오 '행정시장' 꿈 무너졌다, '명픽' 기댄 존재감으론 정치 생명력 유지 난망
  • 8 [6·3선거] 국힘 오세훈 초유의 '아침 역전 드라마' 쓰며 '5선 서울시장' 고지 : 차기 대권 주자 강력 부상
  • 9 망조 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부정선거 음모론 횡행하는데 투표용지도 못 챙겨 '부실' 자인하고 참정권 해쳤다
  • 10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잠실로 몰려온 '자유대학' : 2030 극우의 최전선,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떠올린다

허프생각

박근혜의 현주소 : 6·3 지방선거 '유세' 동선으로 살펴본 영향력과 한계
박근혜의 현주소 : 6·3 지방선거 '유세' 동선으로 살펴본 영향력과 한계

74세 '정치인'

허프 사람&말

엔비디아 젠슨 황 한국 위한 깜짝 선물 준비 발언에 '로봇' 기대 커진다, '삼겹살 회동'으로 방한 일정 본격화
엔비디아 젠슨 황 "한국 위한 깜짝 선물 준비" 발언에 '로봇' 기대 커진다, '삼겹살 회동'으로 방한 일정 본격화

엔비디아 파트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음은?

최신기사

  • 엔비디아 젠슨 황 선택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유원 바빠졌다 :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협력사 기회 잡다
    씨저널&경제 엔비디아 젠슨 황 선택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유원 바빠졌다 :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협력사 기회 잡다

    내수용 기업 아니다 증명해야

  • '부정선거 빌미 제공' 선관위가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 선관위 '신뢰 회복'은 언제쯤 될까
    뉴스&이슈 '부정선거 빌미 제공' 선관위가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 선관위 '신뢰 회복'은 언제쯤 될까

    대한민국 헌법 제7장 제114조

  •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가 물러나며 새 출발이라 했다, 장동혁 당대표 사퇴 압박인가
    뉴스&이슈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가 물러나며 "새 출발"이라 했다, 장동혁 당대표 사퇴 압박인가

    송언석·정점식 도미노 사퇴

  •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이용자 피드백 기반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출시 초반 갈등 딛고 소통 강화 포석
    씨저널&경제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이용자 피드백 기반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출시 초반 갈등 딛고 소통 강화 포석

    스팀 평가 하락에 적극 소통으로 선회

  • 극우 만화가 윤서인에게 칼 빼든 이승환 : 오래전부터 묵은 정치적 견해 차이가 법적 대응으로 번졌다
    엔터테인먼트 극우 만화가 윤서인에게 칼 빼든 이승환 : 오래전부터 묵은 정치적 견해 차이가 법적 대응으로 번졌다

    고소하겠습니다

  • 오리온그룹 본사 70년 만에 용산 떠나 강남 간다 : 기존 부지엔 38층 규모 복합시설 개발
    씨저널&경제 오리온그룹 본사 70년 만에 용산 떠나 강남 간다 : 기존 부지엔 38층 규모 복합시설 개발

    도곡동 3호선 매봉역 인근

  • [허프 생각] 박근혜의 현주소 : 6·3 지방선거 '유세' 동선으로 살펴본 영향력과 한계
    보이스 [허프 생각] 박근혜의 현주소 : 6·3 지방선거 '유세' 동선으로 살펴본 영향력과 한계

    74세 '정치인'

  • 신세계푸드 주식교환 주총 앞두고 주주 갈등 새 국면 : 학계·시민단체선 '소수주주 다수결' 도입 제안
    씨저널&경제 신세계푸드 주식교환 주총 앞두고 주주 갈등 새 국면 : 학계·시민단체선 '소수주주 다수결' 도입 제안

    대주주 빼고 일반주주만 따로 투표

  •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비스 요금' 받겠다 : 걸프 산유국, '수십억 달러짜리 우회로' 만드나
    글로벌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비스 요금' 받겠다" : 걸프 산유국, '수십억 달러짜리 우회로' 만드나

    이란의 새로운 비즈니스

  •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100억 상생기금으로 '공급망 밖' 중소기업 품는다, 중기장관 한성숙 금융 상생 문화 마중물 되길
    씨저널&경제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100억 상생기금으로 '공급망 밖' 중소기업 품는다, 중기장관 한성숙 "금융 상생 문화 마중물 되길"

    금융의 상생협력 역할 확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