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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의 사진으로 보는, 지금은 사라진 '버스 안내양'
ⓒ서울사진아카이브

이것은 사라진 서울의 시간들이다.

서울시가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다양한 시정 현장 사진 9만 8천900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서울사진아카이브를 열었다.

검색으로 원하는 시기와 주제의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이 아카이브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사진 컬렉션' 메뉴다. 숭례문과 세운상가, 명동 등 다양한 지역의 과거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잠기거나,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랄 수 있다.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지금은 완전히 사라져버린 서울의 모습들이다. 그것은 건축물일 수도 있고 거리일 수도 있지만, 특정한 직업의 사람들일 수도 있다. 버스 안내원처럼 말이다.

'오라이'를 외치며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던 버스 안내원은 대부분 여자였기 때문에 '버스 안내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1961년 교통부에서 여차장제를 도입하면서 생겨난 이 직업은 승객들을 안내하고 요금을 받는 업무를 맡았다.

버스 안내원은 1982년 승객이 요금을 직접 내는 '시민자율버스' 운행이 시작되고 하차벨이 생기고 자동문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고, 1989년 12월에 완전히 역사 속의 직업이 됐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 과거의 얼굴들을 보자. 어떤 세대의 사람들은 사진을 보는 순간 '오라이!'라는 외침이 들려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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