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비롯한 여행지의 위생상태엔 신경쓰면서, 몇 시간 동안 몸을 담고 있는 비행기의 청결엔 너무 무심하지 않았는가? 놀랍게도 우리가 가장 많이 접촉하고, 접촉할 수밖에 없는 비행기의 공간 중 하나엔 화장실 변기의 12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미국의 여행 매체 트래블+레이저가 승무원들이 꼽 비행기 내부에서 가장 더러운 공간을 소개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다음 공간에 손을 댄 전후 손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씻을 것을 꼭 당부했다.
1. 안전 설명서
승무원 겸 여행 블로거 조세핀 레모는 트래블+레이저에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은 가장 안전 설명서"라고 전하며 접이식 테이블은 보통 (사용 이후) 닦이곤 하지만, 안전 카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전 설명서를 읽기 전 물티슈 등으로 설명서를 닦거나, 읽고난 후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2. 머리 위 짐칸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Adobe Stock
"많은 사람들이 만지지만, 거의 청소되지 않는 곳"이 있다면 바로 짐칸이다. 조세핀은 선반을 열기 전 이를 닦거나, 천을 덧대 손잡이를 만지라고 당부한다. 완전히 손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수하물을 다 싣고 나면 다시 한번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자.
3. 접이식 테이블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Adobe Stock
"승객들은 비행기 내부가 청결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접이식 테이블의 세균 수치는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승무원의 설명. 어떤 부모들은 아기의 기저귀를 갈기 위해 접이식 테이블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승객의 경우 테이블을 사용한 후 이를 닦기 마련이지만, 일단 기내에 탑승한다면 우선적으로 테이블을 닦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의 여행 사이트 트래블매스의 2015년 연구에 의하면 접이식 테이블엔 (기내에서 두 번째로 더러운) 짐칸보다 8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는 화장실 변기보다 12배 많은 수치로, '기내 가장 더러운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접이식 테이블이 1순위를 다툰다.
4. 좌석 시트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Adobe Stock
좌석 시트는 매번 교체되거나 청소되지 않는다. 의자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를 일일이 교체하느라 비행기 출발을 연착시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약 시트의 위생상태가 신경쓰인다면, 1회용 혹은 재사용 좌석 커버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5. 화장실 문 손잡이
화장실은 정기적으로 청소되지만, 잠금장치와 문 손잡이는 그렇지 않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고 끝이 아니다. 그대로 잠금장치를 풀고 문 손잡이를 열고 나가야만 내 자리에 착석할 수 있다. 자리에 와서 물티슈나 손 소독제로 다시 한 번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