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특전사 장교를 거친 우희준씨의(29)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종목은 '카바디', 이름도 생소한 이 스포츠를 우희준씨는 인도에서 처음 접하고 매료됐다.
우희준(29)씨. ⓒ뉴스1, JTBC, 우희준씨 인스타그램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해 6개월간 통역 업무를 하다 사표를 내고 인도로 여행을 떠난 우씨. 그는 중앙일보에 "(카바디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내 강점인 순발력을 살린다면 이 종목 국가대표까지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귀국 후 그는 부산에 있는 카바디협회를 찾아가 약 2년간 훈련을 거치고 2015년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이름도 생소한 '카바디'…특전사 군복 벗고 태극마크 단 우희준의 각오 /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JTBC
'이름도 생소한 '카바디'…특전사 군복 벗고 태극마크 단 우희준의 각오 /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JTBC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레슬링을 합친 듯한 팀 스포츠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손이나 발로 건드리고 돌아오면 점수를 얻고, 터치 당한 수비수는 아웃된다. 수비수는 공격수의 터치를 피하는 동시에 진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우씨는 매체에 "아시아선수권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는 우승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꼭 금메달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카바디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우희준이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善에 당선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19.7.11. ⓒ뉴스1
그런 그가 지난 2019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지원했다가 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善)으로 뽑혔다. 또 울산대 졸업 후 2020년 ROTC 59기로 임관해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근무했으나,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지난 6월 중위로 전역한 뒤 선발전을 거쳐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이달 23일 시작해 10월 8일에 막을 내린다. 우씨는 매체에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