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동반 살해 혐의를 받는 부부. 왼족은 30세 남성 라이 웬샤오이며, 오른쪽은 39세 여성 차이 후이젱안이다. ⓒ현지 언론 rasmeinews 캡처
BJ아영(변아영, 34)은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었다. 25만 인스타 팔로워 등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였으나 지난 3월 "저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요.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고 단단한 의지를 피력했던 아영.
그러나 그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연못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곧바로 체포된 이들은 다름 아닌 30대 중국인 부부다.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함으로써 붙잡힌 부부는 병원을 운영 중이었고, 부부는 아영이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숨지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고문 동반 살해 혐의를 받는 부부. 왼족은 30세 남성 라이 웬샤오이며, 오른쪽은 39세 여성 차이 후이젱안이다. ⓒ현지 언론 rasmeinews 캡처
여행을 위해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해당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았다는데, 아영은 왜 갑자기 숨지게 된 걸까.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인 부부에 대해 캄보디아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다름 아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다. 유죄 판결시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데, 고문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시신 발견 당시 피해자의 얼굴이 부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폭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코리아타임스는 보도했다.